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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복은 1952년 대구 내당동에서
출판사를 경영하던 부친 이중구씨와 모친 이희규씨의 3남2녀중 막내로 태어난다
1954년 집안 마루에서 놀다 마당으로 떨어지면서 돌부리에 찍혀 왼쪽 눈을 실명한다
1959년 대구에서 서울 돈암동으로 이사온 그는 겨울 어느날
친구 썰매에 오른쪽 눈이 찔리면서 양쪽눈 모두 완전 실명하게 된다
1960년 서울 맹아 학교에 입학한다
1963년 초등학교 4학년때에 부친이 사준 2천원짜리 중고 스틸 기타로 "벤쳐스"
"쉐도우스" "비틀즈"등 그룹의 음악을 들으며 기타 코드를 스스로 개발한다
1968년 점자 악보를 스스로 읽게된 그는 중학교3학년때 그룹 <캑터스>를 결성한다
1969년 서울 맹아학교에 입학하여 음악부장을 하면서 작곡,편곡 뿐만 아니라 피아노
키타,드럼,섹스폰,하모니카등 각종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할만큼 실력을 쌓는다
1970년 여름에 동네친구인 가수 권태수와 함께 충무로 음악 다방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무대에 올라가서 일렉트릭 기타를 들고 CCR 의 'Proud Mary'를 부른 계기로
신인 작곡가인 작곡가 김준규의 눈에 들게 되어 "검은안경"의 음반을 취입한다
신진레코드에서 '검은 안경'등 10곡의 팝송을 엮어서
데뷔음반인 <검은 안경-70년>을 발매하게 된다
데뷔후 일년동안 무려 다섯장의 음반을 발표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으나
장애인을 경시하고 배척했던 당시의 일그러진 분위기는 엄연히 존재 하게된다
데뷔 초 그의 모습을 방송해준 TV는
TBC가 유일했을 만큼 방송국의 냉대 또한 가혹했다고 한다
1971년 그룹 활동에 제약을 느껴 오던 그는 71년부터 일간스포츠 김유생 기자의 권유로
활동이 손쉬운 포크로 전향을 시도 꿈에 그리던 시민회관 무대에 출연하게 된다
1972년 2월 이용복은 12년만에 서울 맹아학교를 졸업한다
그의 히트 곡 "1943년 3월4일생"의 가사내용을 담은 김묵 감독 그리고
남진,윤정희 주연의 <어머니 왜 날 나셨나요>란 영화에 특별 출연한다
"아침이슬"이 수록된 양희은의 데뷔 음반에 참여하게 되고
김민기가 클래식 기타를 치고 이용복은 12줄 스틸기타로 멜로디 부분을 맡았다.
조용필, 투코리안스와 함께 전속금 100만원이란 파격적인 조건으로 오아시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그는 "친구" "사랑의 모닥불" 등으로 가요차트 정상에 오른다
1973년 "어린 시절" "순이 생각"이 연이어 히트하며
72년에 이어 73년에도 MBC 10대가수상을 연속 수상하게 된다
1974년 두 번째로 자신의 히트곡이 영화로 제작된
조문진 감독의 <이용복의 어린 시절> 여배우 박지영과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1975년 가요정화운동으로 당시 장애인이었던 그는 좌절의 시기를 맡게 된다
1976년 "줄리아"를 발표해 잠시 반짝 인기를 얻게되나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진 못한다
1978년 외국곡인 "아낙"을 번안해 발표한후 그는 가요계에서 서서히 잊혀지게 된다
1980년 7년간 사귄 김연희씨와 결혼하게 되고 그후 주원,효원 쌍둥이 아들을 얻게 된다
1985년 미국 장로교연합회의 초청으로 복음성가가수로 초청받아 미국으로 떠난다
1991년 6년만에 귀국해 동대문에 최고급 자재와 악기를 갖추고 녹음실 사업을 한다
2000년 용문사 입구로 옮겨 모텔과 녹음실을 병행하며 운영을 한다
2001년 녹음사업을 접고 양평으로 이사해
비행기를 개조한 <공항>이란 비행기 카페를 연다
2011년 데뷔 41년 만에 자신의 히트곡을 총망라해 담은 첫 베스트 앨범을 낸다
이 앨범에는 그동안 활동한 곡들 외에 이번에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최영준 작사하고 이용복 작곡한 신곡 ‘막걸리 추억’을 타이틀곡으로 수록했다.
우리나라의 첫 시각 장애인 가수로 "한국의 레이찰스"로 불리는 이용복. 그는~
70년대 "달맞이꽃" "어린시절"등 수많은 희트곡으로 시대의 순수함을 노래한 가수이다
항상 음악을 만들고 선후배들과 녹음작업도 함께하며 노래를 부르는 그는
데뷔한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이 받은 사랑만큼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라이브 공연, 양로원과 교도소 봉사 공연등을 다니고 있다고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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