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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2학기에 부임한 나의 교수님은 그때 나이 32의 파릇파릇한 교수님 이었다. 농대는 학부동안에는 한자 익히기에 바쁠 만큼 한자 용어가 많을 시기였는데 새로 오신 교수님은 오로지 영어로 쓰여진 교재로만 수업을 하였다. 내가 다닌 대학은 분교이고 농대인 관계로 영어 실력이 모자라는 수준이었는데 교수님은 온통 영어로 수업을 하고 수업 마다 퀴즈를 보니 학생들의 불만이 매우 높았다. 학생들의 실력을 보다 못한 교수님은 일주일에 한시간 정도는 성문 영어를 가르치곤 하였다. 오늘 팔할 박사님의 유전도 양보다는 질을 읽으며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 감회에 젓었다. 사진은 그 때 그 시절에 배웠던 책이다. 지금은 몇번째 개정판 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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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