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 이장"님께서 토종고추와 토종오이 씨앗을 보내주셨다.
올 봄이 되면 바로 시작해야지 했었는데, 총선에 휩쓸리다보니 농사에 신경쓸 틈이 없었는데, 마침 총선이 끝나면서 땅이 구해져서 농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씨앗을 꺼내서 모종만들기에 착수.
이장님이 올린 글을 참고해서 어설프게 따라해보았다.
먼저, 준비물은
1. 토종고추 씨앗: 150개
2. 토종오이 씨앗: 15개
3. 모종판: 72구멍 하나, 50구멍짜리 하나
4. 상토흙: 8리터 1봉지
5. 그외: 수건, 스프레이, EM용액 약간 등등
1. 깨끗한 수건위에 고추씨앗을 펼쳐놓고 촉촉히 적셔준다.
(씨앗을 김치국물에 하룻밤 담가두었다 하면 싹도 빨리 트고 면역력이 강해진다는데 생략했다. 내년에 도전해 볼 생각.)
2. 오이씨도 같은 방법으로 수건위에 펼쳐놓고 적셔준다.
3. 미리 준비한 모종판에 상토를 채워준다.
그리고, 이틀간 수건속에 젹서둔 씨앗을 하나씩 넣어주었다.
원래는 이틀정도 지나면 털같은 것이 나온다는데 나는 확인못했다.
더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이틀 지나 바로 심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을 뿌려주며 싹이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아무 변화도 없다. 내가 너무 늦게 심은 것일까? 내가 뭘 잘못한 것일까?
오만 고민을 다 하며 기다리는 사이.....드디어 싹이 나온다. 
5월 5일 어린이날 시작해서 열흘이라는 시간이 지나고서야 처음 싹을 보았다.
그러더니 하루가 다르게 싹이 올라오고 온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
몇개 빼놓고는 거의 대부분 싹이 올라왓다.
그런데, 아파트 발코니에서 하다보니 햇볕이 모자라서 그런가 키만 쑥쑥 자라는 것 같다.
지금 상황이 밭에 심어도 되는 상태인지, 너무 어린 애를 밭에 내놓는 건 아닌지 헷갈리는 시점이다.
일단, 이번 주 토요일 아침에 상황보고 심을 지 말지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총선이후 개판으로 흘러가는 정치를 조금 떠나서 김포는 지금 농사짓기에 열심이다.
작년에 시작한 김포로컬푸드네트워크 "황금포구"
그 첫걸음 농사짓기.
기회되는대로 그 현장을 보여드리겠다.
오늘은 여기서 끝.
|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