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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뛰이(Gotye) - Somebody That I Used to Know(Ft. Kimbra)
2. 마룬파이브 - Payphone(Ft. Wiz Khalifa)
3. Carly Rae Jepsen - Call Me Maybe
4. 저스틴 비버 - Turn to You(Mother's Day Dedication)
5. 저스틴 비버 - Boyfriend
6. 플로라이다 - Wild Ones(Ft. Sia)
7. Fun. - We Are Young(Ft. Janelle Monae)
8. 원 다이렉션 - What Makes You Beautiful
시방 시각 아이튠즈 순위다. 논네 말 안 통한다고 애덜한테 무시당하고 댕기지말고, “에이, 아부지 배바지 구려요” 눈빛인 아들의 야코를 팍 죽이는 방편으로 적절히 사용하라. 2,3,4 순번도 소개해서 링크를 채우는 게 좋겠지만 나도 비위라는 게 있다.
2위 마룬 파이브? 됐다구래!
4위에 하룻만에 쌩 쳐올라온 저스틴 비버의 어버이날 머시기?됐고.
3위 칼리 레이 젭슨? 얘는 저스틴 비버와의 커넥션으로 나를 매우 시험에 들게했다. 더 두고봐서 하등가말등가 하겠어. 여러분은 최신 팝 도사가 이미 되었기 때문에 이제 다음 단계 업그레이드를 시켜드리겠다. 대중이 결정한 최신 조류를 아는 것도 그대들의 복이지만, 무엇이 다음 대세일지를 미리 찍는 것은 초능력, 예언이 아니라 오로지 [정보]를 어떻게 추려내는 가에 달린 것. 35. 엘리 굴딩(Ellie Goulding) - Lights
39. 데이빗 게타와 시아(David Guetta & Sia) - Titanium
오늘은 우선 엘리 굴딩
86년생 엘리 굴딩은 영국산 싱어송롸이타다. 09년 9월 레코드사와 계약하고, 11월에 EP(일명 간보는 간이음반)를 낸뒤 2010년 1집 정식 데뷔하자마자 브릿 어워드의 비평가 상, BBC의 [Sound of...] 가장 기대되는 신인아티스트 양부문에 선정됐다. 아델의 08년 양부문 석권에 이은 것. 대충 음반계의 기대수준이 짐작되지? 그러나 본 탐정이 이 아가씨를 알게된 건 아가씨가 레코드사와 계약하기도 훨씬 전인 09년 5월이다. 샘 스패로(Sam Sparro)의 블랙 앤 골드(Black & Gold : 시방 흐르고 있는 곡)에 꽂혀 돌리고 돌리다가, 이 곡을 커버한 여러 버전 가운데..이 아가씨를 발견했다. 샘 스패로의 블랙앤골드는 미국 내에서는 대충 되다만 히트에 그래미 땐스 엘렉트로닉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데 그쳤지만 안목이 갠찮은 오스트렐리아/뉴질랜드/영국/기타 유럽에선 개대박을 친 곡이고, 퀄리티 면에서 한 비평가는 샘 스패로를 ‘프린스’ 이후를 책임진 아티스트라고 칭했다. 게이야. 미국에서 못뜨는 이유는 게이라서야. 업계 동료들은 구래서 이 오빠 곡을 커버하면서 “일단 들어나보고 말해”라고 했다. 당대 슈파스타인 케이티 페리(Katy Perry), 아델(Adele)이 커버를 했는데 알쥐? 케이티 페리 커버는 아조 걍 쌍욕을 부르는 버전이고, 아델 커버도 뭐 걍 그러등가말등가 수준인데 내 눈엔 엘리 굴딩이란 듣보잡 아마츄어 버전이 탁월했드라.
오늘은 우선 내가 확 꽂힌 아마츄어 시절 엘리 굴딩의 샘스패로 커버 ‘블랙 앤 골드’를 듣는다. 별 개성없는 수파스타 케이티 페리/아델의 버전과 비교해보믄 얼마나 엘리 굴딩이 빛나는 창조성을 발휘했는지... 비교가 될 거시야. 내가 이 영상을 발견했을 때 조횟수가 3천7백? 그쯤 됐는데... 어느 날 보니까 이 아가씨가 계약을 하고 음반을 내더니 아델의 뒤를 잇는 대형신인이라 불리고 있드라고. 쨌든 요 아마츄어 영상에 놀래서 혹시 아가씨의 딴 건 더 없나 찾다가 발견한 몇 노래도 예술이었다. 구래서 CD에 꽂아 차에서 1년을 들었다. 근데 그 곡들 몇 개가 포함된 정식 음반을 듣곤 실망을 쩜 했다. 데뷔 전 자작 싸운드는 훨 더 도발적인데.. 본무대 버전은 많이 눙쳤더라. 프로들이 어련히 알아서 컨트롤 했겠냐마는... 쨌든 그렇다고. -담편 예고- 미국이 영국 여성가수들에게 매우 관대하다. 근데 아델, 제시 J같은 정통팝보다 아무래도 정통(?)엘렉트로닉에 대해선 쫌 구ㄹ.....(내일) 그냥 가기 섭섭햐? 그럼 그지같은 케이티 페리의 블랙 앤 골드 커버, 하는둥마는둥 한 아델의 커버버전 듣고 가라. 경고하는데 엘리 굴딩을 들으며 상큼해진 귀에 염증이 생길 거야. 둘 다 어쿠스틱 라이브 버전이라는 변명을 할 수 있으나.. 거봐. 그래서 내가 말하자나. 어쿠스틱은 원체가 구리구리하다는 한계가 있다니까.
더구나 아델 커버는 기타 코드부터가 아조 구려서.. 더 화끈한 코드 생성할 자신이 없으면 걍 오리지널 고대로 쓰지구래써. 뭔 니 스타일 코드 한답시고, 전주 쫌 개비다가 도미솔/솔시레 동요 삘로 가고 마는 거야.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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