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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새벽녁 과거시험장을 김홍도가 그린 것이다. 강세황이 그림에 <공원춘효> 어짜고 저짜고 읊어 놓았기 때문에 그림 이름이 공원춘효도가 되었단다.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정병모에 의하면, 과거 시험 직전의 풍경을 그린 것이라는 데 내가 보기에는 조선시대 노론 송시열의 교육 사업이 아니었나 싶다. 뭐 대치동, 목동 학원가와 공교육을 포기한 학교 교사, EBS 인강, 국립수능출제원(?) 같은 부패시스템의 200년 전 버전이지 싶은데, 봉추가 전에 1980년대 중반 커닝 풍경을 적어 놓은 것은 애교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시험 전날, 햇볕을 가릴 일산을 펴고 응시자가 깔고 앉을 공석, 말뚝과 말장을 준비하고는 힘센 무인인 선접군을 대령해 놓았다가, 시험장 문을 열면 선접군을 앞세워 화살처럼 들어가 자리를 선점한다. 시험문제를 빨리 보고 답을 빨리내야 합격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그러니 압사사고가 나기도 했다는데, 일산 별로 <접>이라 불리는 한 무리가 자리 잡고, 일산 위에 <접>을 표시하는 등을 세운다. 자리를 먼저 차지하는 <선접군>과 답안을 대신 지어주는 <거벽>, 글씨를 대신 쓰는 <사수>, 그리고 심부름하는 노비까지 무리를 짓는 것이 <접>이란다.
그러나 이들은 시험보다는 기다리는 것이 있으니, 그걸 <수원나그네>라고 하는데, 이 나그네의 정체를 <3. 힐끔보니 수원나그네>에서 봉추가 파 보려 한다.
봉추가 아는 522 사건(김상진열사 추모 집회) 주모자 선배 하는 말이 자기는 원래 경기도 광주 사람이라며, 그 현재 주소가 어디인지 맞추어 봐라 하더니만, 서초구 잠원동이다, 말해 현타가 온 적이 있다.
서초구 잠원동, 전두환 마누라 이순자가 빨강바지로 부동산 떳다방을 휘몰고 다니다 쿠테타 이후 아예 과거 경기도 광주땅이었던 잠실을 중심으로 강남개발을 하였을 때, 주택 상가 필지를 받은 놈들은 대부분 사단 인사계에 있던 놈들이다.
건설사에서 건축허가를 받으려면 부지 인근의 군부대에 가서 사용허가를 받는 게 먼저였으니 말이다. 이때 최순실이도 지금 잠실 국민연금빌딩-어린이교통공원 인근 땅을 샀더란 말도 있다.
어쨌던 그런 년놈들이 땅값 폭등 이후, 근심이 생겼더란 말인즉 돈은 있는데 자식 교육에는 답이 없더란 데에 있었다. 이 때, 서울대학생 운동권들의 입주과외가 성행하게 된다. 70년대 생들은 입주과외를 해서 학업을 마치고는 기업에 취업을 하였지만 80년대 운동권 학번 SKY는 아예 취업 대신 과외와 학원 사업에 뛰어든 거가 다른 점인데.
이들이 키운 애, 검사가 한동훈으로 대표되고, 자식 교육에 실패한 강남 빨간바지 스타일은 우병우 같은애를 사위로 입양한다. 애시당초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고 부동산을 사료로 먹고 개훈련장에서 감금된 집착을 키운 싸이코 수재였을 뿐, 그리하여 훈련받은 개처럼 물어 뜯기 전문 인력이 되었다. 못나고 부끄러운 재산과 결혼은 열등감을 증폭시키게 마련이다.
그 열등감 세력이 지난 2년 조국, 추미애에게 미친개이빨로 물었고, 이빨 사이 낭자한 피와 기레빠시 살점을 일용할 양식으로 삼는 놈들은 알아서 기는 이른바 기레기가 되었다.
미친개 이빨에 묻은 낭자한 선지피를 핥아 주는 조선빵가, 닛뽄홍가는 땅에 떨어진 기레빠시에도 감읍하는 한겨레, 경향을 부추겨 옹립하려는 메시아가 <윤떡렬>이다.
그러면 장원급제 메시아가 윤떡렬이라는 언론사가 대부분인데, 그러면 예언자는 성경에 나오는 이사야인가? 세례요한인가? 여러분은 지금 미아리 무당 같은 조선빵가와 닛폰홍가의 헛소리를 목도하고 계신다.
그 선지자 점지자 예언자를 넘어 창조주 야훼를 순 우리말로는 <수원나그네>라 부르는데, 조선빵가는 자신이 <이제 보니 수원나그네>이며, 닛뽄홍가는 자기가 <알고 보니 수원나그네>라고 읏기고 자빠진 걸 봉추가 <3. 힐끔 보니 수원나그네>에서 <알고보니파>와 <이제보니파>의 혈투를 파 보겠다.
21세기 송시열이 뉘신지 어떤 새퀴인지, 근데 이걸 잘 파볼런가 모르겠다. 여기까지 써 놓고 수정하려는데 아이놈이 지하철 역에서 토할 것 같다고 데리러 나오라네... 모르겠다. 쒕, 휘리릭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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