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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석이 규칙, 관행, 공식, 효율, 정의 등의 복합적인 요소로 이루어 진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점 꼭 염두 해 두시고 진도 나가겠습니다
정석을 처음 배우고 익히는 분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이 배운 대로(정석대로)
두었더니 그전에 막 둘 때보다 바둑 내용이 더 형편 없어졌다 란 말씀을 하십니다
그건 당연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에 나오는 정석의 수순 만 외우지 그 정석이 이뤄지기 까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의 과정을 건너 뛰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석의 의미는 정답을 미리 앎으로서 실패와 좌절의 의미를 더 빨리
습득할 수 있는데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뜻에서 저는 정석을 배우기전 사활 이나 맥 같은 기본기는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본기가 충실한 사람은 정석의 의미를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탄탄한 기본기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정석 선택의 유연성을 보장 합니다
또 국지적인(제한된) 정의(정석)에 연연하지 않고 대세를 볼 줄 아는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는 것 입니다
흔히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 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기본기도 없이 정석의 숨은 가치도 모른 채 정석 그 자채 만을
고집하며 대세를 그르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지적인 정석(정의)가 대세와 충돌할 때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할 줄 아는
유연성은 그 자체가 넓은 의미의 정석이 되는 것 입니다
예전 글을 펌질만 하는 것이 성의가 없어 보여 새로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다음 편에서 바둑의 꽁수에 대해서 논해 보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4:57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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