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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노박 조코비치(월드랭킹14위) 첫세트부터 더블폴트를 연발한 조코비치를 밀어 붙인 정현은 한 때 4:0 까지 셋트스코어를 벌립니다. 최선만 다하자고 응원했는데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겠다며 맥주 한캔과 과자 한봉지를 꺼내고 보니 4:1.. 그리고 4:2... 얼레? 4:3... '역시 조코비치 쉽지않구나... ' 정현이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3... 5:4... 5:5... 6:5... 6:6... 피를 말리는 랠리를 거듭하더니 더블폴트에 집중력을 잃은 조코비치를 끝까지 몰아 붙여 7:6으로 첫세트를 승리 쟁취합니다. 게임은 3-0 완승으로 끝납니다. (7-6<4>, 7-5, 7-6<3>)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이 있죠... 클럽팀만 2,000개가 넘는 나라와 싸워 금메달을 따낸 대표적 비인기 종목 여자 핸드볼.. 안양실내스케이트장, 목동실내스케이트장에서 세계인의 여왕이 된 김연아... 물갈퀴를 가진 선수들을 상대로 정상에 오른 박태환... LPGA를 이제는 껌가게가 되게 한 박세리... 지금도 레버쿠젠구장에 동상으로 살아있는 전설 차붐... 국대 선발이 더욱 어렵다는 양궁...
이제 정현이 그 역사에 오르려합니다.
전문가 예상 8:2로 조코비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는데...
우리가 이런 결과에 감동하고 기뻐하는 것은 절대적 열세를 이겨낸 그들의 피와 땀에 대한 경의라 하겠다. 마이클창으로 대변되던 아시아인 테니스선수는 이제 잊어도 좋겠다.
자랑스런 대한 건아 정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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