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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더 선 온 선데이(The Sun On Sunday)가 창간됐다. 세계2위 미디어그룹을 이끄는 루퍼트 머독이 궁지에 몰렸으나 대굴휘 숙이고 자숙은 커녕, 대중을 상대로 “함 해보자”는 공격적 경영의 일환이다.
○ [더 선]스캔들 - 루퍼트 머독의 승부수(바로가기)
그러나 방진마스크 없이 뒷골목을 헤매느라 1년 365일을 바치는 탐정에게 스캔들 전문매체의 창간은 반갑기 그지없네. 창간하자마자 아직 시신의 온기도 가시지 않은 휘트니 휴스턴을 주제로 삼았으니.. 단숨에 삼천만의 왕쓰레기로 등극하였다. 라랄라~ 살아평생 남자라곤 마약과 음주를 전수해준 전남편 바비브라운 밖에 없는 줄 알았으나 그거슨 오해였단다. 맞는 아내라는 소문이 짜했던 어느 날, “때리진 않았고, 얼굴에 침을 뱉었을 뿐이지요”라고 오프라 윈프리 쑈에서 말했던 바보 같은 휘트니 휴스턴. 신인이던 80년대 초, 마이클 잭슨의 형아 저메인 잭슨(Jermaine)과 연인관계였다고 한다. 하지만 저메인 잭슨은 당시 이미 유부남이었고, “애엄마가 이혼을 안해주네”라는 저메인의 선언(?)과 함께 둘 사이는 깨빡났다. 얼마 안 있어 출간할 저메인 잭슨 자서전에 휘트니 부분이 언급될 꺼라니 많이들 사본다. 85년 빅히트했는지는 몰라도 내가 열라 한글발음 적어놓고 외우던 휘트니 휴스턴의 “Saving All My Love For You”가 저메인을 위한 노래였다고 한다.
"느가 원한다믄 망부석이 되도록 기다려주가써.." 라는 내용의 곡이다. 휘트니 노래 중 유일하게 ‘E5‘를 안 넘어가는 바람에 레파토리로 삼았지, 사실 따른 곡들이야 언강생심 헛꿈 꾸다 목구멍 찢어지는 수가 있거등. 그러나 휘트니가 최고음 E5를 “유~”.. 가성으로 처리한 걸 따라한답시고 친구들 앞에서 재현하다 “유~ㅎ” 닭소리를 쳐얻어맞고난 후, 팝송책을 내다버렸다. 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녹음실 밖에 앉아있는 프로듀서는 저메인 잭슨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 곡을 저메인이 프로듀싱했다고 한다. 저명한 프로듀서와 신인가수의 이루아질 수 없는 사랑. 하얀 옷 입고 휘트니를 째려보는 여인은 저메인의 와이프겠다. 둘 간의 스토리를 알고 보니 햐.. 저거시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다큐로다.
 클럽공연 중이던 휘트니 휴스턴을 한눈에 알아보고 데려다 소니 산하 아리스타 레코드(Arista Record)와 계약, 세계적 스타로 만든 프로듀서 클라이브 데이비스(1983) : 드라마틱한 발탁이란 건 다 홍보용 문구고
이미 잘나가는 디온 워익을 이모? 고모로 둔
뮤지션 집안 태생인 휘트니 휴스턴.
 저메인 잭슨과 함께 CBS 방송 리허설 中
데뷔직후 홍보용으로 찍은 컷들
여기서 대충 마무리 하고 싶다. 나도. 그러나 죽은 자들을 울궈먹고 사는 우리 주변 천사들이 너무 많아 탐정은 오늘 행복해. 더구나 천사들의 공모실력이 거지같아 '저'나 '지 동료'가 어제 먼 말을 했는지 기억못하고 있다면 더 재밌어진다. 봐바.. 발간될 저메인 자서전을 훔쳐본 자의 말에 따르면, 저메인과 휘트니의 불륜 당시 동생인 마이클 잭슨은 “하지말라”고 말렸대. 여까지는 문제없지? 막을라 해도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고 와이프를 때려 내쫓을 수 없었던 저메인을 떠난 휘트니, 와중에 ‘형, 가정을 지켜’ 조언하는 불륜남의 동생. 그러니 지난 2월 21일 마이클 잭슨의 친구 데이빗 게스트(David Gest)의 증언 “마이클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도 한때는 연인관계였다”고 [더 선 온 선데이]의 자매지, [더 선]이 기사화한 건 걍 못 읽었던 척 묻어두는 게 옳을까? ....
 마이클 잭슨 친구의 몽따지
 라이자 미넬리와 결혼해 8달만에 깨빡나고 결혼생활 내내 무지하게 얻어맞았다며 2천만달러짜리 위자료 소송을 냈던 마이클 잭슨의 친구. 뭔가 짜증이 마구 밀려온다. 어느 행사에선가 콘써트 프로모터인 친구, 친구 부인 라이자 미넬리, 마이클 잭슨,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한 컷에 담겼다. 소화가 안 된다.
......“나가봐나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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