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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조선' hell Korea. "지옥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취업난, 열정페이, 삼포세대의 고통을 일컫는 인터넷 신조어.
'삼포' 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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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의 주범은 TV 드라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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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들이 근자에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들먹이며 마치 젊은이들의 고통을 알아 주기라도 하듯, 어루고 달랜다.
TV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서 노골적으로 재벌과 건설족을 옹호하는 패널들의 폐해는 생각보다 작다. 재벌건설사를 쉴드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뻔한 속셈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건설족들의 나쁜 영향을 시청자의 자정능력으로 어느 정도는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TV 드라마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은 교묘하게 본질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디스할 생각조차 못하고 어느 사이엔가 '중독된 사회구조' 내지 "중독된 패러다임" 에 무의식적으로 순응하거나 막연하게 부러워하는 대상으로만 여길 뿐, 공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만든다.
<막장 드라마>
청소년들도 " 막장 드라마, 저질인줄 알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기업회장, 그 회장의 아들 딸과 결혼하는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 막장 드라마인줄 알기 때문에 나쁜 영향 없다" 고 생각한다. 또는 "내 친구는 수준이 낮아, 막장드라마를 보지만 나는 아예 보지 않는다." 고 수준 높은 듯 자신한다- 하지만 주변에 그 드라마에 영향받은 친구들이 수두룩한데? 나 혼자 독야청청 ? 불가능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재벌의 친자나 친딸은 항상 정의롭고, 그 친자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나쁜 상대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나 출세와 돈에 눈이 먼 캐릭터로 그려진다. 재벌의 친자, 손자손녀는 성격도 좋고, 게다가 미녀이거나 미남이다. 더 나쁜 것은 기업의 부=재산을 물려받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 봐 준다 하더라도, 창업자의 아들딸, 손자 손녀 이기만 하면 기업의 경영권을 승계하는 것이 당연하다 는 전제를 깔고 드라마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미국의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창업자이지만, (비록, 부=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순 있어도) 기업의 경영권을 넘길 엄두조차 내지 않거나, 원초적으로 불가능한 <국가 시스템>에 대해선 일언반구, 드라마에 한줄의 대사도 언급되지 않는다.
부자아빠 시리즈가 미국을 위시해 유럽과 호주에서까지 베스트셀러가 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선진국만이 아니라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까지 빈부격차와 부의 세습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다.
부의 세습과 빈부격차가 문제의 본질이면, 헬조선이 아니라 헬지구, 헬인류라고 해야 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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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의 본질은
TV 드라마 나 언론의 주된 광고 수익원이 <건설족>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결혼, 출산 꼴찌인 이유 ? 단순하다.
결혼비용중 주거비부담이- 2위와 격차가 큰 - 세계 1등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 원인으로 사교육비가 세계 1위이다.
신혼살림 꾸려갈 집이 있어야 결혼을 하든, 아이를 낳을 수 있을거 아닌가?
월 2 ~3 백만원 수입으로 무슨 수로 전세 2억, 자가 3 ~ 4 억, 주거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 그러함에도 그 어떤 TV 드라마에도 젊은이들의 주거비 부담에 대한 대사는 한편, 아니 한 줄도 언급되지 않는다.
왜? 일까. 방송국의 광고 주 수익이 건설족에서 나오고,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드라마나 프로그램의 후원 역시, 건설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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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열정페이?
연전에 문재인 대표가 대학교 토크쇼에서
일본 베스트셀러 '프레카리아트-Precariat' 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 고 하더라.
젊은이 취업률, 문제 심각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역시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부의 세습, 빈부격차처럼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적인 문제이어서 젊은이들의 취업난, 열정페이 때문에 '헬조선' 이라 함은 부당하다. 이 문제 역시,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더 큰 문제,
직장내에서의 권위주의,직장내 군사문화와
오너와 노조의 내 밥그릇 챙기기에서 파생된 <근로시간 OECD 최고> 가 '헬조선' 의 본질이다.
그러함에도 한국의 드라마, TV 프로그램 어디에서도
젊은이들의 진짜 고통..
"노는 문화" .. '직장을 가지지 않은 자녀에 대한 인격적 배려 없는 가족문화'
" 직장을 가진 젊은이들이 직장내에서 노예취급 당하는 실태 " 에 대한 실랄한 비평은 없다. 부모 세대의 헝그리정신, 무조건 (노예취급 당해도) 일자리는 있어야 한다. 는 가정내 권위주의도 헬 조선 의 한 축이고...
무엇보다, 티비와 매스컴에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자행되는) 일 많이 하는, 근무시간이 긴 사람이 성실한 사람으로 묘사되고, 이른 바 칼퇴근 하는 직장이나 종업원을 "튀는 괴짜" 로 그리는.. 파쇼적인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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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드라마의 문제점이 있었다. soap opera -스토리 전개는 한국의 막장드라마와 비슷한데, 한국 TV 드라마와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었다. 그 하나는 방영시간대가 Soap opera 는 낮 시간대이어서 주시청자가 가정주부 이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광고후원사가 비누 샴퓨 세제 기업들이었다는 것이다.
한가한 주부들이 한가한 시간에 막장드라마 보는 것이 '헬 아메리카' 될 이유 없는 것이고, 비누 세제 기업들이 한국처럼 부동산투기의 주범이 되어 젊은이들의 기본권인 <주거의 자유> 를 억압했으리도 없었으니..미국 티비드라마는 논외~
반면, 한국 티비드라마는 낮시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퇴근 한 저녁시간에다가 시청률 가장 높은 주말의 이른바 골든타임까지 요일불문, 주야불문으로 방영되어 뉴스 시청률보다 훨~ 높은 시청률이어서 미국의 soap opera 와는 차원이 다른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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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자들도 눈 밖에 나면, 중정, 안기부 끌려가서 개 패듯이 두들겨 맞고,
방송 신문사에 보도지침 내리던...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
유명 티비 드라마 작가들은 청와대에 초청되어 가면, 드라마에 대한 집필 기준이나, 드라마 내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없이 후한 식사대접 받고, 두툼한 봉투까지 챙겨주었다. 드라마 작가는 기자와는 달라, 겁 주지 않아도 눈치가 빨라 군사독재에 거슬리는 글 쓰지 않고, 군사독재에 순응하는 시청자가 되는 군사독재에 도움되는 드라마 잘 알아서 쓰기 때문이었겠지...
그때는 군사정치..
요즘은 재벌건설족...
입맞에 맞게 쓰는 작가이름
드라마 제목.
말하지 않아도, 알 사람은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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