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금 전에 '바보정치'방에 갔다가 daily 글을 읽었다.
제목은 '뽕에 약해지지 않는 나 대단'
요즘 뽕에 미쳐 돌아가는 뽕빨러들의 모습들을 안타까워 하던 차에
오, daily는 뽕에 대한 내성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
궁금하여 글을 읽어보았더니,
실제 글의 내용을 보자면,
뽕빨리에서 자행되고 있는 뽕 획득 방법에 대한 담담함을 가장한 나열,
그리고 자신은 공감뽕 이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는 듯,
그러나 여기 누구나 알 수 있듯이 (모르는 바보도 있냐? 콱~~ ),
그 글의 실제 의도란 '500점 뽕 획득'일지니.. 진정 흉악하였도다.
daily는 자신의 뽕을 뽕빨러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어
공감뽕에 의한 평등사회과 뽕익인간 구현에 당장 앞장서야 할 것이로다.
2.
눈팅냥 사장님의 점심메뉴를 보았다.
점심시간은 한참 지나고.. 배는 고프고...
맥도날드나 버거킹은 사무실에서 너무 멀리 있어..
요 몇일 짜장면이 땡겨서 중국집을 고민하다가...
그냥 빠리바게트에 갔다. 그게 25분 전의 일.
아메리카노에 케이준치킨또띠아롤을 사서, 공짜쿠키 하나 받아들고,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 구석벤치에 앉아 아이들 공놀이 하는 거 구경하면서
야금야금 늦점을 먹었다. 아마 저 화창한 4월 햇살에
요오드, 세슘 가득가득 묻어있었을 것이니
그간 부족했던 중금속 보충한 기분, 피가 부글부글 끓는 기분..
이로써 기분이 두 배는 상쾌해지는 듯 하더라.....
3.
구가네의 '여기를 떠나며' 류의 글들은
서프에서 하도 많이 보아오던 터라서 안봐도 뻔할 뻔자이었지만,
다만 저녁 때 까지 뽕빨리를 떠나있을 수 있는 저 용기가 놀랍거니와,
떠나면서도 뽕을 낼름 따가는 구가네의 저력이 놀랍고,
'낚였다'는 둥, '속았다'는 둥, '그럴 줄 알았다'는 등속의
속이 뻔히 보이는 댓글 달아대며 뽕 따가는,
빨때 뽕빨러들의 냉정한 이해타산과 순발력도 놀랍더라..
나도 구가네 글에 대롱대롱 매달려 60 뽕을 땄으므로,
컨텐츠 생산은 뒷전으로 미뤄두고 뽕 사냥에 몰두하는,
이 개탄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뽕은 어디 우리의 컨텐츠가 아니라더냐, 뽕이라서 안된다더냐,
뽕은 뽕빨리 컨텐츠의 표상이고 상징이니,
뽕을 만든 봉팔닷컴을 찬양하고 경배할 지어다...
4.
이 글도 전형적인 뽕 사냥 글이 되겠다.
끝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9-28 22:55:07 바보생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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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케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