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자와 눈사장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다른 기자들에 대한 배려가 참 부족하다는 거다.
전에 스기자가 올린 본인의 수려한 외모를 담은 사진 다들 봤을 거다.
이건 뭐 아주 그냥 ....... 증말 ....... 무슨 ......
기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
명배우와 명기자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정의롭지 못한 현실에 서글픔을 느낀 기자들
참 많았을 거다.
눈사장도 배려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눈사장이 유벗들과 함께 김해에 가서 찍은 사진 다들 봤을 거다.
이건 뭐 아주 그냥 ....... 증말 ....... 무슨 .......
사장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광고 찍는 것도 아니고 .......
명사장과 명배우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부당한 현실에 고개를 떨군 기자들
참 많았을 거다.
그런데 눈사장이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낀 건 오산이었다.
눈사장은 자신의 캐릭터에 일부러 막 주근깨를 박고
선글래스와 스커프로 얼굴을 가려서
우리 같은 평기자한테 다가서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참 겸손한 사장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눈사장의 깊은 배려에 보답하는 뜻에서라도
앞으로 주근깨를 볼 때마다
눈사장님의 청초한 모습을 떠올리도록 하자.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할 점이 있다.
캐릭터와 본모습이 정반대인 건
어디까지나 눈사장의 이야기고
봉회장은 다르다는 거다.
봉회장은 실물도 캐릭터 그대로라고 보아야 한다.
그건 자신의 모습을 한사코 밝히지 않으려 한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봉회장이 눈사장의 <선의의 자기 헝클어뜨리기> 전법에 편승하여
은근히 캐릭터와는 정반대일 거라고 우리가 믿어주기를
바라는 모양인데 안 될 말이다.
눈사장은 눈사장이고
봉회장은 봉회장이다. 봉회장한테 속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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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