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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주인의 관계는 <수직이다>...충성스런 부하, 사랑스런 보살펴주고픈 자녀와 대치된다. ... 나를 따르는 대상
고양이와 주인의 관계는 <수평이다>..애인, 친구, 대화하고픈 대상.
고양이는 삐진다. 때로는 냉담해져 눈길도 주지 않는다.그러다가도 주인이 계속 잘 대해주면 친구로서 화해 제스쳐도 보낸다. 반면, 개가 주인을 거역하는 경우는 없다.
가족을 중시하는데 부자 부녀 모자 모녀 등 수직관계에서 외롭다.
'내 의견에 거역하지 않고 항상 변함없이 따라주는 가족관계가 그립다'
'자녀를 낳아 기르고 싶은데 여건은 되지 않으니 아이 대신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 -- 이런 경우 '개' 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부모 자녀가 그립다기보다는 대화가 통하는 친구가 그립다.
'귀여운 동생'.. '나를 지지해주는 여친 남친'이 그립다.
- 이런 경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많다.
(박근혜 가 고양이를 키울 일은 없다고 단언해본다)
주변에 '개' 을 키우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보다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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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가축의 원조인데, 인류가 개를 기른 것이 언제 어디서부터인가? 하는 것은 학설이 분분하지만 다수설중 하나로 1만5천년전 동아시아에서 '회색늑대' 계통 동물을 기른것이 '개 사육' 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어쩌면 대한민국이 개 사육의
발원지일지도?
고양이는 개 사육 개시 후, 만년이 지난 5천년 전쯤, 이집트에서 곡물창고를 파먹는 '쥐' 를 퇴치하기 위해 야생 승냥이류 를 사육한 것이 고양이 가축의 시조라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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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 인류가 가장 좋아하는 대표적인 동물이지만,
인간 유전자와 비슷해서 인간이 개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는 사실에서 지혜로운 가름침이 있는 듯하다.(가축중에서 개, 고양이보다 인간 유전자와 가장 비슷한 동물은 의외이겠지만 '돼지' 이다. 인간들이 개 고양이보다 돼지를 더 좋아한다. 는 경우를 본 적은 없다)
서로 원수처럼 대한다 는 사자성어 '견원지간' 도 개와 원숭이라는 사실 역시
사람-(진화의 단계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원숭이 -개....
삼각관계를 엿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혜롭고 흥미로운 사실이다.
사람은 자기를 가장 닮은 상대를 자기보다 덜 닮은 상대보다 (확률적으로 볼 때) 더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자신과 꼭 닮은 상대보다, 자신에게 부족한 그 무엇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더 좋아한다.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언어가 진보했듯이...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인류의 본성과 습관도,
대가족집단, 수직관계인 산업조직사회, 나아가 정보사회로 진보하듯이
농경사회에서 도시생활로 변화하듯이..
변화해 가는 것. 그리고 그 변화의 방향이 내겐 흥미롭다.
고양이와 개.. 반려동물.. 각자 개성에 따라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고,
가족, 세습,.. 인류의 진화,,, 집단지성..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
더 많은 토론, 더 깊은 사색과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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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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