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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슬쩍 다가왔다가 조용히 사라져 가는 느낌이다.
봄꽃인 벚꽃들이 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이 자주 불어대고.. 맑은 하늘을 시샘하는 겨울 공기가 미세먼지를 휘날리고..
대기 상태를 어찌 할 수 없기에 그저 바라만 보면서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게 된다.
벚꽃이 지난해와 다르게 폈다. 같은 환경인 길가에 심어져 있는 것 인데도 나무에 따라서 일찍 핀 것은 꽃이 몇개 안남아 있고.. 솜사탕처럼 멋지게 핀 것도 있고.. 아직 꽃몽우리만 보이는 나무도 있고..
좋은 것은 좀 길게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드네..
아주 가까이에 광교 저수지가 있어 둘이서 산책하기 딱 좋다. 시간이 나면 언제든지 갈 수 있어서..
야밤에 사진 담는 것은 쉽지가 않다 특히 후레쉬가 없는 나는 더욱더.. 후레쉬를 쓰면 좋지만 나무나 꽃이 놀랄까봐 안쓴다. 대신에 카메라의 기능을 최대한 이용한다. 찍는 시간을 길게 주어야 하기에 숨을 멈추고 손가락을 까딱여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삼각대를 이용하고 리모콘으로 조작하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삼각대 휴대가 불편하여 특별한 경우 아니면 안가지고 다니게 된다 미세하게 흔들려도 촛점이 흐트러 지기 때문이다.
사진은 마음이다.. 보이는 것을 카메라란 도구로 마음의 창을 밖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사진을 담을 때에 마음을 담는 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음을 아무렇게나 담으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산책하기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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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슨 부처님같은 말씀을....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