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대한 서지를 구구하게 적은 것은
시골집에 가거나, 오래 된 집의 벽지에서 낡은 고서가 보이면
유심히 살펴 봐달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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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잠시 출장 가 있는 우리의 귀중한 사료 역시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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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 룡(이마니시 류)은 오래 오래 기억해야 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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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관들은 '述而不作'을 명심하고 있었다.
'기술 하되 지어내지 않는다'는 자세를 견지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일본의 작태와는 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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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와 김부식을 비판적으로 쓴 내용이 있지만,
역사서로서는 삼국유사 보다는 사료가치가 월등히 높다.
중국사서 중 정확성이 삼국사기보다 못한 것이 많다.
<고사기><일본서기><속일본기> 등과 같은 일본 고대역사서는 역사사료 가치로 비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일본 자료는 연대부터 맞지 않다.
다만,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서 투털거리는 것이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 끔찍하다.
<고사기>, <일본서기>를 탐구하면서 시기(연대) 비정은 삼국사기를 기본 기준점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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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를 두둔한 것은 전설같은 이야기로 너무 치부하지 말라는 마음이 앞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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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노력하여 검색하면 광개토대왕의 비석의 탁본이 여러 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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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특히 고대사를 탐색하고 탐구한 다는 것음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과 같다. 처음부터 곧장 역사의 밀림을 헤쳐나갈 수는 없다. 누구나 다 더듬거리며 간다.
하지만 언젠가는 드러난다.
중국이 아무리 고조선, 고구려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하려고 해도 남아있는 문헌자료와 발굴되는 유물들이 결국 진실을 밝혀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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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동북공정, 역사공정을 하는 이유가
자신들이 주장하는 한족, 하화족이라는 것이 실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차라리 동북아 역사 전체를 자신들의 역사로 만들고 동북아 전체를 지배하겠다는 것이다.
자기 주장을 우긴다고 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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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몰입되어
자기 주장과 다른 유물이나 증거품이 나타나면 무조건 조작이라 우길 일도 아니고,
덮어놓고 한쪽을 매도 할 일이 아니다.
항상 역사에 대한 가능성을 폭넓게 열어 두어야 한다.
사료가 드러나면 그에 맞게 수정하여
드러나지 않은 과거의 퍼즐을 맞춰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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