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별주부전)도 알고보면 충격적이지.
용궁으로 간 토끼가 위기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지가 한의학의 대가라고 구라치면서
토끼간은 자라간하고 함께 먹어야 효과있다고 하잖아
이에 귀가 얇은 용왕이 별주부를 또 죽이려고 하고
별주부는 육지로 가서 천신만고끝에 토끼 데리고 온 저를 죽이면 안된다 하니
용왕은 니말이 맞다, 그럼 니 마누라의 간이라도 먹어야 겠다, 이러고.
토끼는 별주부 내외를 살려준다고 약속 하면서 별주부의 마누라와 간통질하고
육지로 간 토끼가 되돌아 오지 않자 별주부가 다시 토끼찾아 삼만리 하는데
어느날 용궁으로부터 소식이 오지
별주부 마누라가 별주부 기다리다가 죽어서 '열녀문'을 세웠다나.
별주부는 그 얘기를 듣고 지도 마누라 따라간다고 자살을 해.
하지만,,,,,
별주부 마누라가 기다린건 '토끼'였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토끼전은 각색되어 동화처럼 읽은게 전부지만
사실은 19금이란 얘기다.
정말 더럽고 이기적인 군상들의 모습들을 모아 놓은거지.
전래동화란게 알고 보면 무지 대단한 구석이 많아.
토끼전은 불교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서 한국인들이 멋지게 창조해낸 것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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