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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바둑대회 중 최다 우승상금을 자랑하는 동양증권배는 올해로 9회를 맞이했다. 지난 6월 27일 벌어진 9회 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한국의 울아가(P)가 중국의 Light(P)를 종합전적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 진출자 아이디를 공개하는 대회 룰에 따라 최종국 도중 이들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울아가(P)와 Light(P)의 주인은 각각 홍성지 8단, 통위린 4단이었다
▲동양온라인(주) 정인수 대표
동양온라인 정인수 대표는 "홍성지 8단과 통위린 4단의 우승, 준우승 입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도 동양증권배가 타이젬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더 좋은 대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우승자 홍성지 8단에게 5천만원을 전달했다.
▲준우승자 통위린 4단의 인터뷰 모습.
준우승을 차지한 통위린 4단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중국 현지 연결로 상금전달을 대신했다. 통위린 4단은 "우선 이번 대회를 만들어주신 주최측에 감사드린다.동양증권배는 한국의 많은 고수들과 둘 수 있어 좋다. 앞으로도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동양온라인㈜이 주최, 주관하고 동양증권(주)이 후원하는 제9회 동양증권배의 총 규모는 2억5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온라인 바둑대회 사상 최대금액인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5백만원이다. 원문보기
현재 한국 랭킹 24위인 홍성지는 2008년 물가정보배서 이세돌을 꺾고 우승, 생애 첫 타이틀을 품에 안았던 맹장이다. 그동안 이 대회서 두 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에 드디어 우승 상금 5,000만원을 챙겼다. 준우승자 통위린은 1992년생으로 2003년에 입단. 지난해 중국 을조리그서 광저우팀 소속으로 6승1패를 기록했다.
프로와 아마를 막론하고 문호가 개방된 동양증권배 왕중왕전은 이번 9회 대회를 맞아 통합예선에서 한국 129명, 중국 228명, 일본 33명, 대만 9명, 영문권 2명 등 396명의 각 국 고수들이 출전했다. '왕중왕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프로기사를 뜻하는 (P)마크를 단 ID만 해도 100명이 넘게 출전했다. 물론 (P)마크가 없다고 해서 프로기사가 아닌 것은 아니다. 주최 측은 프로기사가 거의 8할은 되리라 추정한다고.
온라인 대회의 맹점으로 지적되는 본인의 출전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 8강전부터는 공개된 장소에서 대국하는 등 대회의 진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한국 바둑 사상 최초로 우승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첫 세계대회가
동양증권배이고 1989년에 시작해서 2004년부터 온라인바둑대회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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