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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가 해고됐다. 한 달 전인 2월 존 갈리아노는 유대인이 모여사는 동네의 한 까페에서 옆자리에 앉아있던 유대인 여성과 동양계 남성에게 “나는 히틀러를 사랑합네다” 라고 말하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불어온 “저색히 반유대주의(Anti-Semitism)를 퍼뜨리는 악성종양” 비난에 디올사가 해고를 결정한 것. 같은 해 9월 재판에 회부된 존 갈리아노는 결국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 결정 이후 [디자이너 없이] 열린 패션쇼 분위기는 침울했다. 무대 뒤 모델들도, 동료들도 매우 슬퍼했다. 나찌색히가 친구는 많았나베? ㅋㅋ 존 갈리아노는 지브롤터(Gibraltar) 태생 영국 디자이너다. 지브롤터는 이베리아 반도 남쪽에 위치한 영국 식민지다. 스페인 코앞에 붙어있는지라 스페인은 “우리꺼”라고 주장하고, 영국은 영국대로 1704년부터 우리꺼다, 점령해 현재 정치시스템은 “영국의 군주제” 하에 영국 군주께옵서 임명하는 총독(ㅋㅋㅋ)이 통치하고 있는 곳이다. 쨌든 정치고나발이고 하늘이 내려준 재능을 타고난 식민지 출신 존 갈리아노는 런던 디자인 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캐리아를 키워나갔다. 태생이 고향이 없는 예술가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헤헤.. 현실 너머의 것을 자신의 작품 속에 녹여내드라. 갈리아노도 패션계에서 초현실주의적 작품들을 쏟아내는 작가 중 하나다. 안되는 게 어딨어, 안되는 게.. 이곳은 영혼과 맛소금이 공존하는 예술의 세계잖아. 회사가 망할 거 같으면 대중에 아부하는 게 아니라, 한층 위험부담이 높은 하이빠쑝으로 역공하는 존 갈리아노 덕에 90년대 중반 지방시(Givenchy)는 몇 번의 위기를 넘긴 적이 있다. 존 갈리아노가 지방시에서 크리스챤 디올로 자리를 옮기고 갈리아노 후임으로 지방시에 등장한 것이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다. 둘 다 실험정신으로 패션계를 휘젓고 다녔다. 안되는 게 어딨어, 안되는 게. 빠숑이 '입어 즐거운 것'만 빠숑이야..? 무대에 3차원 홀로그램을 투입한 맥퀸이나, 난장이, 기형인들이나 입어 마땅한 의상을 선보인 갈리아노나... 쉽게 말하믄 빠숑세계를 보며 일반인은 [일반이 원하는 스타일]을 [주입]받잖아. 키가 크고, 날렵하고, 다리가 길고, 팔뚝이 넙대대않고. 등등. 근데 존 갈리아노 작품을 보다보믄 어, 목이 짧고싶다. 난쟁이고싶다. 대굴휘가 남들 두배고 싶다.. 는 벼락맞을 생각을 품게 될 때가 있거든.
존 갈리아노는 게이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다 존 갈리아노는 게이다. 게이가 게이비하 발언을 하는 이유가 뭘까?
이유는 없다.
이거슨 바운더리를 정으로 찍는 행위라 해석하는 게 옳다. 이슬람꿘 태생인 애가 유대비하 발언을 하는 이유는 그럼 정치적으로 해석해도 될까? 물어본다면 나는 그놈의 따귀를 때려주겠다. 왜냐. 이거 역시 바운더리 쪼개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거 하라고 공짜로 밥 멕이고 돈 줘가며.. 우리의 지구는 예술가들을 사육하는 거다. 하튼 갠적인 호감이 있어도 존 갈리아노 류의 친구들은 이런 스캔들이 시작되믄.. 무대 뒤에서 침울하게.. 일단 폭풍이 가라앉길 기다린다. 괜히 나서봐야...따귀나 맞으니까. 근데 폭풍이 아적도 기세 등등하던 2011년 8월, 나의 오빠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존 갈리아노한테 너무들 한다”라는 트윗을 날렸다가 막 졸라 여러군데서 사정없이 따귀를 맞았다. “반유대주의” “게이혐오”를 상징하는 존 갈리아노를 옹호하다니 느가 정신이 이써엄써.. 언론이고 여론이고 난리도 아니었다. 근데... 아담 램버트 본인이 게이에다, 유태인(모계)이다. 게이이자 유태인인 아담 램버트의 요지는 이거였다. “아놔, 느들은 단어와 악쑌 너머를 왜 보지도않고, 오만군데에 [도덕]을 들이대고야 마는가”
“느들은 어쩌자고 존 갈리아노가 그동안 해온 예술행위에서 드러난 박애, 평등, 닥치고 너나나나 똑같이 존엄한 인간이라는 사상을 모른척 하는가” 라고 대들었다. 더 많이 맞았다. 아조 중요한 쾌 아닐 때는 하루에 트윗 3개도 안 날리믄서 존 갈리아노 옹호하는데 트윗 30개를 쏘고, 3십만대 이상 쳐맞았다. ㅋㅋ 하관이 넙대대한데... 얼굴이 다 부어터졌심.. 06년 파리 [Ready-to-Wear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느뇨?] 존 갈리아노 작품
대굴휘 위로 올려 빨간 부분 숙지하고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흐르는 음악은 Adam Lambert의 Strut 라이브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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