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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제작 : 인도
상영시간 : 160분
감독 : 라지쿠마르 히라니
출연 : 아미르 칸(란초),마드하반(파르한),셔먼죠쉬(라주) 카리나카푸루(피아),보만이라니(비루), 오미 베이디아(차투루)
미국 MIT 공대에 인도에서 유학온 학생에게
교수 : 자네는 인도에서 수석 정도는 했었나 보지
학생:인도공과대학 떨어져서 갈데가 없어 여기 왔다고 ~~
영화평을 쓰기전에
1.인도에서는 선망의 직업이 남자는 엔지니어,여자는 의사.
2.인도공과대학은 인도에서 최고의 수재들만 모이는 학교.
3.성공을 가늠하는 잣대는 과연 무엇인가?
4.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꼭 보고 영화 감상평을 써 보라고 추천했고 대학은 왜 가는가 하며 생각을 하게한 영화임.
뻐꾸기는 자신의 둥지에다 알을 낳지 않는다.
뻐꾸기의 삶은 살인으로 시작한다.
자연의 이치지 너희들도 경쟁하거나 죽거나!!
기억해라 인생은 레이스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짓밟힐거다.
수십만건의 입학원서를 쏟아 부으며 이것들이 너희가
우리 대학에 입학하기 위하여 깨트린 알들이라고~~~
뻐꾸기 둥지에서 뻐꾸기 알을 꺼내 바닥에 떨어뜨리는 비루 ICE 총장의 훈시로 부터 시작된다.
영화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틀리겠지만 이 영화의
핵심 인물은 란초,파르한,라주 이 세명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 영화의 핵심은 란초’차투르’비루 ICE 총장’의 이야기이다.
란초 – 가상으로 세워진 인물, 이상적인 Roll 모델.
란초와 같은 생각으로 현재를 살아가라고 가르치는 선생과 부모가 많지 않음이 현실이다.
비루 ICE 총장 – 기득권 세력의 표본[일명 - 바이러스]
현재 우리들이 처해 있는 환경의 대표적인 인물
경쟁에서 뒤처지면 뻐꾸기의 알처럼 될 수 밖에 없다며끊임없는 무한경쟁을 유발시키는 자본주의의 제도들.
차투르 – 출세만을 위해 달리는 현재 우리의 모습. 차투르는 이상과 꿈이 있었던 시절도 있었겠지만 기득권이 정해놓은 룰대로 무한 경쟁에 맞춰 살아 가고자 한다.그리고 이것이 현재 우리가 배우고 지향하고 있는 대학의 목표이자 부모들의 바램이다.나도 차투르의 삶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게 살아야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세뇌시키면서!!
란초 친구들인 라주 와 파르한은 현시대의 폐허 속을 걸어 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지 핵심은 아니며, 피아(총장 딸)의 결혼관도 현재 우리의된장녀들의 생각과 똑 같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달에 최초로 착륙한 사람이 누군지 아나? 그럼 두번째는?
세상은 일등 밖에 기억하지 않는다.
교실이라 부르는 20여평의 콘크리트 감방에 30여명의
청소년들을 가둬 두고 친구들과 끝없는 경쟁을 해서 이기는
넘들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우리들의 교육환경.
꿈많고 가슴 부풀어 오르는 시기를 새벽부터 밤 늦도록
학교에서 학원으로 시계추 처럼 오가는 일들과 그에 들어
가는 수많은 비용.
미적분,시그마,로그,등등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중에
평생 한 번 이라도 써 먹을 수나 있는것들 인가?
나중에 인생을 살아가는데 공부한 만큼 도움이 될까??
음악, 미술 또는 문학 공부에 응용은 가능한 것일까?
차라리 야생에 혼자 떨어져 있었을 때 생존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게 더 나을지 모르겠다.
대학 입학을 하고 나면 필요 없는 공부들!!
회사 취업만 하고 나면 필요 없는 공부들!!
대학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사용되는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같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대학 입학 또는 취업만을 위한 주입식교육, 경쟁유발교육
등등이 우리 아이들을 더욱 더 황폐화 시키고 있다는 걸
우리만 모르고 있는것이다...
"무슨 1위를 말하는 거죠?
여기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발명에는 전혀 관심 없잖아요.
점수, 취업, 그리고 미국내 취직에만 관심 있죠.
저희는 공학을 배우기보다는 점수 잘 받는 방법만 배우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문제라는게 아니라 이 교육 시스템이
문제라는 겁니다"
란초가 제기한 이 문제점은 정말 바뀔 수 없는 우리
교육의 현실인가? 주입식교육의 문제점, 한국 교육의
문제점 하면서 아무리 외쳐도 기득권 사회는 제도를
바꿀 생각은 없다.
노력하면 잘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 줘야 체제에
순응하고 말 잘듣고 부려먹기만 좋은 양질의 노동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일거다...
"성공은 따라가는게 아니라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이 뒷따르는거지"
"공부는 부를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기위해 하는것이다"
"인간의 마음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
친구가 낙제하면 눈물이 나고 친구가 1등하면
피눈물이 난다는걸~~~"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하는 개그가 있었는데 그 개그를 못하게 했다고 했지! 지금의 현실이다.인생은 레이스라구?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경쟁인가?
" 써커스 사자도 채찍의 두려움으로 의자에 앉는걸 배우지만,
그런 사자는 잘 훈련됐다고 하지 잘 교육 됐다고는 안합니다."
세 얼간이들의 우정은 애초 경쟁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 친구들의 조합 이었기에 가능 하였던것은 아닐까? 친구들간의 따뜻한 우정이 아름답게 보이는것 또한그많큼 우리의 정신이 황폐화 되어 그렇게 느꼈으리라.
그나마 영화가 지루하지 않고 쉽게 빠져 들 수 있었던 것은 우리들의 삶을 코메디처럼 보이게 할려는 감독의 배려였지 않았나 생각된다.
조이 로보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자살과 자결의 차이는 무엇일까?
원시사회에서도 자살이 있었겠는가?
인도의 산골에서 소치는 목동은 자살이 뭔지나 알까?
이 영화를 보면서 자살에 대하여 생각을 해 봤다.
우리들의 꿈이 너무 높아져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죽음을 선택 하는걸까????
최고의 학생들로 만들어진 학교에서 왜 자살을 해!
수 많은 뻐꾸기 알을 깨어 버리고 들어 온 넘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너 죽고 나 살기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아이들에게 무한경쟁 시키면
우리의 자녀들의 자살은 증가할 것으로 나는 생각 한다..이건 사회 제도에 의한 타살로 봐야 한다.
자살이 마지막 선택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여 최선의
선택인것 마냥 비춰지는 건 아이들에게 보지 말게
했어야 했다.그래서 이 영화는 청소년 입장 불가 (19금) 영화가 되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이영화의 가장 멋진 말은 ?
알이즈웰 (all is well) 이라고 생각 했다.
잘될거야 하면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야안심이 된다는 걸까?
이 영화를 보고 힘들거나 어려운일이 생기면 가슴을 왼쪽 가슴을 살짝 두드리며 잘될거야! 하고 주문을 외우면 위안을 얻을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멋진 장면을 꼽으라면 아래 사진인데!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오래된 미래" 라는 책에나오는 그런 풍경처럼 왠지 가 본것 같은 느낌이 든다.공동체적 삶을 공유하며,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넉넉하고누구나 노래를 부르고 연극을 하고 음악을 연주하며 만족함을 느끼며 살았던 라다크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생각을 했고, 여행을 한 번 가보고 싶은 유혹을 느꼈다.
"모든 사람이 우리 처럼 행복하지 않단 말입니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화가 난단 말인가요?”
"왜 많은 물건을 만들어 놓고도 풍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나요?" 하며 되묻고 있는것 같아서 이다.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파르한의 고민과 나의 고민의 차이는
무얼까 또 고민해 본다.
파르한의 고민은 누구를위한 삶을 살아야 하는것 인가이다.아버지가 원고 가족과 사회가 원하는 삶을 살것인가?아니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것인가 하는 문제다.
공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파르한에게 란초는 ~~
"내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떻게 오늘을 살래?"
"마이클잭슨 아버지가 아들보고 복서가되라고했다면.
모하마드 알리 아버지가 아들보고 가수가되라고했다면. 어떘을까? 재앙이지."
"네꿈을 따라가라.공돌이짓 때려치우고 사진이랑 결혼해"
그래서 용기를 얻은 파르한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하면서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성공을 한다.
"돈은 덜 벌겠죠. 집도 더 작고 차도 더 작겠죠.
하지만 저는 행복할 거에요.아빠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거 그런거 하면서 살고 싶어요!"
나의 아이들이 파르한 처럼 보편적인 상황을 외면하고
돈안되는 그런 일을 하고자 한면서 나를 설득할 때 과연 나는
"너의 재능을 따라 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
이렇게 말해줄 수 있는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프라한의 같은 삶을 아이들에게 하라고 할것인가?
아이들이 또 그런 삶을 산다고 했을 때 그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솔직히 자신이 없다...
누구를 위한 삶을 선택하게 해야 되는지 나의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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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