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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로케이션 스토리는 필자의 지인들중 각 영화에 참여했던 제작진의 증언을 토대 로 작성한 것입니다.
김기덕 감독은 한국에서, 아니 거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인 동시에) 영화를 빨리 찍기로 정평이 나 있는 감독이다.. '필름을 남기나?' 라는 말이 떠도는.. 남기남 감독과 겨루어도 지지 않을 속도이다.
사마리아는 총 11일동안 9회차의 촬영기간내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그런 빠른 스피드의 비결에는 촬영장소에 대한 감독의 열린생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사마리아 촬영기간중 단 하루 반만에 24씬 가량을 찍은(보통 영화는 하루에 2씬 찍으면 많이 찍은거다) 장소가 있으니.. 그게 바로 주인공의 집으로 나오는 공간이다.
왠만하면 세트로 했을..메인장소. 그곳은 김기덕 감독 본인의 집이었다고 한다.
영화촬영을 하면 보통 그 장소는 쑥대밭이 되서..아는 사람들은 절대 장소를 빌려주지 않는 법이다. 감독이 자기 집에서 자기 영화의 24씬을 직은 일.. 아마 찾기 힘든 사례일꺼다..
김기덕 감독의 기술적인면의 완성도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난 그걸 그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찍기 위해 예산적인 면과 조율을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설령, 화면에 붐마이크가 나오더라도, 구경꾼들이 화면에 나오더라도.. 김기덕 감독은 가장 중요한 그 씬의 정서는 절대 놓치는 법이 없다.
아, 사마리아에서 그 집안에 가득한 소품들.. <고지전>의 장훈감독이 당시 연출부겸 소품담당이었다고 하던데.. 직접 자기집 물건 많이 날랐다고 하더라..
혹시 사마리아를 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집안을 자세히 보시라... 김기덕 감독의 집에..장훈감독의 물건들이 보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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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