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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장 음반 이야기. 첫번째 정경화와 사라장.
초딩 때 처음으로 들었던 클래식으로 기억나는 음악은 타이스의 명상곡이다.: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당시 심야에 듣던 어떤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그널 뮤직이었는데,
그 때는 타이스의 명상곡에 대한 정보가 물론 없었다.
처음으로 접한 클래식 음악이다.
타이스의 명상곡은 제목도 작곡자도 모르지만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이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슬프고 애끓는 사운드.
처음에는 그 악기가 바이올린이라는 것조차도 몰랐다.
후에 음악을 CD로 듣게 되었고 또 구입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선호했던 음악은 바이올린이다.
아마도 어린시절 라디오에서 들었던 타이스의 명상곡의 영향 때문이리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의 애장 음반중 두장의 음반을 소개한다.
첫번째 음반
당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CON AMORE.
일본 아키하바라에 있는 야마기와 매장에서 350만원짜리 소니 헤드폰으로 음악을 청취하던중 발견하여 구매.
헤드폰이 워낙 훌륭하기도 했지만 정경화의 활의 움직임은 환상적이었다.
한참을 꼼작 않고 들었다.
DECCA에서 제작한 최고의 명반이다.
누구나 들어 봤음 직한 멜로디들이다.
정경화의 원숙미가 넘치는 사랑을 부르는 연주이다.
DISK 1
1. La Gitana (Fritz Kreisler)
2. Liebesleid (Fritz Kreisler)
3. Dancing Doll (Eduard Poldini)
4. Scherzo-Tarantella (Henryk Wieniawski)
5. Salut D`Amour (Edward Elgar)
6. La Capricieuse (Edward Elgar)
7. Valse Sentimentale (Peter Ilyich Tchaikovsky)
8. Praeludium Und Allegro (Fritz Kreisler)
9. Moto Perpetuo (Rudolf Novacek)
10. Beau Soir (Claude Debussy)
11. Nocturne In C Sharp Minor (Frederic Chopin)
12. Caprice In A Minor (Henryk Wieniawski)
13. Gavotte (Joseph Gossec)
14. Liebesfreud (Fritz Kreisler)
15. Serenade Espagnole (Cecile Chaminade)
16. Caprice (Camille Saint-Saens)
17. Hungarian Dance No.1 (Johannes Brahms)
정경화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고중의 최고다.
1948년생.
50세 기념으로 이 음반을 제작한다.
1번 크라이슬러의 "집시의 여인".
정말이지 정말이다.^^
일본에서 정경화는 여왕을 넘어 여신이다.
한국에서 보다 더.
만일 정경화가 유태인이었다면.
역사상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을 것이다.
지금도 이 음반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최고의 명반이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용산의 신나라에서 음반을 구경하면서 발견한 보물.
EMI에서는 이 어린친구를 아인슈타인이후 최고의 천재라고 극찬한다.
장영주.
SARAH CHANG.
1980년생.
너무나도 어린 바이올리니스트의 등장이다.
정경화이후 최고의 바이올린.
세계 음악계의 충격이었다.
그 어린 손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어른거린다.
지금은 폭풍 성장을 했지만.
수년간의 시간이 모두 예약되어있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사라의 데뷰 음반을 혹시 아시는가?
오늘의 메인.
두번재 음반 소개
사라의 데뷰 음반.
1991년. 그녀의 나이 11세.
이 음반은 기적이다.
DISK 1
1. Concert Fantasy On Themes From Bizet`S "Carmen," For Violin & Orchestra (Or Piano), Op 25 : Allegro Moderato
2. Concert Fantasy On Themes From Bizet`S "Carmen," For Violin & Orchestra (Or Piano), Op 25 : Moderato
3. Concert Fantasy On Themes From Bizet`S "Carmen," For Violin & Orchestra (Or Piano), Op 25 : Lento Assai
4. Concert Fantasy On Themes From Bizet`S "Carmen," For Violin & Orchestra (Or Piano), Op 25 : Allegro Moderato
5. Concert Fantasy On Themes From Bizet`S "Carmen," For Violin & Orchestra (Or Piano), Op 25 : Moderato
6. Salut D`Amour, For Violin & Piano, Op. 12
7. La Capricieuse -- Morceau De Genre, For Violin & Piano, Op. 17
8. Gayane Suite, For Orchestra No. 3 Sabre Dance
9. Tempo Di Menuetto In The Style Of Pugnani For Violin & Piano
10. Caprice For Solo Violin In E Major (Andante), Op. 1/1
11. Caprice For Solo Violin In E Minor (Posato), Op. 1/15
12. Nocturne For Piano In C Sharp Minor (Doubtful), Kk Anh.Ia/6
13. Preludes (24) For Piano, Op. 34 Prelude No.10 In C Sharp Minor, Op.34
14. Preludes (24) For Piano, Op. 34 Prelude No.15 In D, Op.34
15. Porgy And Bess, Opera It Ain`T Necessarily So
16. Consolation, For Piano No. 3 In D Flat Major "Lento Placido", S. 172/3 (Lw A111a/2/2)
17. Souvenir D`Un Lieu Cher, For Violin & Piano (Or Orchestra), Op. 42 Melody In E Flat, Op.42 No.3
18. The Love For Three Oranges, Suite For Orchestra, Op. 33 Bis March
일단 들어 보시라.
처음 이 음반을 듣고 놀라서 정경화의 콘 아무레를 찾았다.
마치 정경화를 듣는 듯해서.
그리고 두개의 CD PLAYER에 동시에 올려놓고 비교했다.
여신님께 불충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런데 둘의 사운드는 너무나도 놀라웠다.
거의 똑 같았다.
아무리 돌리고 돌려도.
기교는 물론 곡 해석까지도.
50세의 정경화와 11세의 사라장.
사라장은 정말 놀라운 천재다.
이미 원숙미에 들어선 정경화의 사랑의 노래를 그 어린 손과 마음으로
이해하고 연주 하고 있었다.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깊이.
진정한 천재다.
악보의 이해 만으로는 이런 연주는 나올 수가 없지 않나?
비제의 카르멘을 편곡한 1~5번 까지의 곡은 기교적인 면에서의 놀라움이라면
6번 부터는 놀라운 해석력이다.
정말 음악적인 독해의 재능이 놀랍다.
11살이라니.
이 두 천재가 한국인이다.
일본인들이 엄청 부러워 할 만도 하다.
이제 음악을 시작 하려는 청춘들이 있다면 정경화와 장영주를 적극 추천한다.
정경화의 화려한 명화, 차이코프스키.
장영주의 변화무쌍 시네마스코프, 사라사테.
예술의 극치를 느끼게 될것이고 인생이 아름다워 지리.
어린시절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이름모를 시그널뮤직은 나를 클래식의 세계로 인도 했고,
세월이 흐른 지금도 타이스의 명상곡을 들으면 가슴에 추억의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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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