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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가 세차게 내리다가 멈추고.. 부슬부슬 내리기도 하고... 안 오기도 하고..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토요일 오전에 화성에 일이 있어서~~~ 미나리 회사 앞을 지나 바닷가 근처에 다녀와서.. 오후 늦게 주말농장으로 아내와 함께 갔다. 아이들은 뭐 그리 바쁜지.. 요리조리 핑게 대면서 친구 만나러 가거나 할일이 있다고 그러면서 안가네~~~ 어쩌랴~~~ 비가 오면 비 맞으면서 채소 따야지 하는 마음으로~~ 주말농장은 비가와서 무척 질척하네.. 이럴때에는 고무신이 최고다.. 물에 빠져도 흙이 들어가도 툭툭 털어 버리면 되니까.. ㅎㅎㅎ 고구마가 무척 많이 퍼져 있었다. 지난주에 줄기 솎아 주려다 못했는데.. 줄기를 무척 많이 솎아 줬다. 그래야 땅속의 고구마가 잘 자랄테니까.. 고구마 줄기 잘라낸 것의 줄거리를 땄다. 버리기는 아깝고.. 다 따자니 너무 많고.. 손질하는거 생각하니 겁이 났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버리는것 보다 이웃을 주면 되니까.. 달것은 모두 둘이서 땄다. 무척 많았다.. 아욱 두그루 중 한그루는 키가 너무 자라서 비바람에 쓰러져 있었다. 높은것 많이 잘라주고 다시 세워 놓았다. 아직 꽃도 피고 씨앗을 맺고 있다. 씨앗을 따기 위해 기르고 있다.. 상추도 키가 훌쩍 자라서 비바람에 모두 쓰러져 있었다. 잎사귀만 따고 모두 봅았다. 열무는 벌레가 파먹고 비에 잎사귀가 온통 구멍 투성이다. 그냥 놔두었다가.. 상추 뽑은 곳과 함께.. 장마가 끝나면 다른것 심어야 할것 같다. 들깨도 잘 자라구 있네~~~ 깨잎도 따왔다. 여기저기 비듬나물이 싱싱하게 많이 나와 있다.. 이 비듬나물도 띁어 왔다. 고추는 아주 잘 크고 있다. 맵지 않으것인데.. 너무 크고 빨개지면 매워지기에... 마구마구 따왔다. 무척 많다. 이웃에 나눠주고 많이 먹어도 많이 보인다. 딸기는 그냥 열매도 안 맺고 잘 자라고 있다. 그냥 놔두었다가 어케할지 봐야겠다. 올해 야채는 아주 충분하게 배불리 먹고 있다.. 주말농장 덕분에 소일거리 생겨서 푸른 밭과 산을 보고.. 아내와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고.. 아내가 하는 말.. 이제 농사꾼이 다 되었다고 하더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 고맙게 생각한다. 날씨 관계없이 꼭 같이 가 주고 이야기도 하구~~~ 집에 오는데 광교 저수지에 물안개가 멋지게 피어 오르고 있었다. 자연의 멋진 것을 보았지.. 집에와서 고구마 줄거기 데쳐준것 바닥에 털썩 않아서 하나하나씩 껍질을 까 주었다.. 까고 또 까도 제자리... 작은아이에게 함께 까지고 했다.. 조금 까고 있었는데.. 저녁 먹자고 해서 저녁먹고 또 까자고 했더니 바쁘단다.. ㅎㅎㅎ 그래서 아내가 옆에 않아서 까 주더군.. 아내와 함께 까니까 많이 줄어 들더군.. 그래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아내가 한잔 하잔다.. 간단히 쐬주를 한잔씩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네~~~ 고구마 줄거리를 깐 손은 퉁퉁 불어 있을 정도 였다.. 그래도 다음에 또 따와야지~~~
고구마 잎에 실잠자리가 이쁘게 앉아 있네.. 고구마 
고구마 잎사귀를 먹고 있는 달팽이..
아욱꽃 아웃씨앗 열매 농장 전경 방울 토마토 물방울 벌레 꽃을 피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 같네.. 노린재가 굴을 빨아 먹고 있다.. 졸졸졸 물이 흐르네~~~ 비가 많이 왔다.. 논에 벼 대신 차풀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 달팽이들이 많이 잎사귀를 먹고 있네~~~ 물방울 수염가래꽃 논둑에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더군.. 바닥에 깔리며 이쁘게 피어 있네~~~ 메뚜기.. 색이 조금씩 변해가네~~~ 논에 벼가 잘 자라고 있다.. 연잎에 물방울 달팽이가 풀잎을 기어 다니네~~~ 풍뎅이 방아깨비.. 흰나비. 거미.. 
부들 광교 저수지의 물안개 
광교 저수지 물안개.. 파 깻잎 비듬나물 상추 고추 고고마 줄거리 깨잎에 자벌레도 함께 집으로 왔네... ㅎㅎㅎ 아내도 이제 무서워 하거나 놀라지 않는다... 얼마전 까지도 저 자벌레 보면 깜짝놀라서 소리치고 했는데.. ㅋㅋ
고구마 줄거리 껍질 깐것~~~ 고구마 줄거리 까 놓은것.. 무쳐먹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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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