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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4/10)
아내가 저녁에 만나자고 하네..
서울 여의도의 벗꽃이 많다고 하는데..
한번도 가본일이 없다고 퓨념하면서
밤에 데이트를 하자고 하네..
아내는 미리 국회의사당역에 내려서 주변을 보구 있었구..
난 빨리 가려 했는데...
일에 치여서 좀 늦게 국회의사당역으로 갔네..
역에서 만나서 간단히 저녁으로 김밥,라면,돈까스를 시켜 먹었지.
맛은 그저 그렇더군..
배가 고플 시간대라서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한강쪽으로 올라가서 국회 담벼락을 돌면서 벗꽃 구경을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 하며 댕겼지..
4월10일이 여의도 벗꽃 축제 마지막 날이라고 하더군..
그래서 그런지 차도에는 차들이 다니지 않고 사람들이 오고가며~~
벗꽃은 많이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네..
어떤 나무에는 많이 붙어 있기도 했지..
조금 걸어 가니 공연이 있는것 같아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니
어여쁜 처자가 나플나플 무대로 걸어 오더군
무대를 몇 바퀴 돌며 무언극을 하더군..
바이올린을 바구니에 담아와서
탱고 음악을 켜며 무언극을 이어 가더군..
표정이 연아 같은 모습도 보이구..
혼자서 열심히 공연을 하더군..
무언극이 긑나고 다사 걷기 시작~~~
오랜만에 손을 잡고 걸었네..
가방이 무겁다고 하기에 내가 들어 주구..
모처럼만에 남편 역활을 한것 같았네.
ㅎㅎ
먹거리 천막은 많이 있었는데
모두 닫았다.
좀 썰렁 하더군..
그래도 오고 가는 사람들은 꽤 있었다..
돌고 돌아서 국회 담벼락 한바퀴 돌았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아내는 여의도 꽃구경이 처음이라 환한 모습으로 밤꽃을 만끽하니
기분이 좋았나 보다..
내년에는 어찌해야 하나~~~
ㅎㅎ
여의도에 걸려 있네...
당신이 봄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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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