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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 까지는 거의 평지~~~
이제부터는 산을 올라 가는거다.. 산을 올라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다. 평일에 올라가는 것은 또 다른 묘미네..
낙옆 위의 메뚜기 등산로에 밧줄을 서로 엮어서 만든 거적을 깔아 놓았다.. 흙의 느낌과 다르지만 비가 왔을 경우 땅이 패이지 않아서 좋을것 같다.... 메뚜기가 숨어 있다.. 이미 만들어져 있던 계단식 등산로.. 이건 느낌이 안 좋다.. 다리도 더 아픈것 같구.. 그냥 흙길도 있구.. 새로 밧줄을 만들어 놨다.. 급경사부에서는 요긴한것 같다.. 바위틈에 부리를 내린 노간주나무.. 얼마나 힘이들까.. 척박한 곳에서 사는 힘이 대단하다.. 산에서 만난 개구리.. 듬직하게 생겼네.. 멀리 용인이 보인다.. 의자 바위.. 버섯~~ 용인 수지가 보인다... 통신탑이 높게~~ 중간부에 있는 것이 하광교 저수지다.. 산 위에 정자가 있네.. 사람들이 쉴 수 있어서 좋네.. 바위 위에 바랭이, 여뀌 등 풀들이 자라고 있네.. 돌탑..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내가 어데로 갔을까?? ㅎㅎㅎ 제대로 박힌 걸까?? ㅋㅋ
저 소나무는 수난을 많이 당하고 있다. 오고가는 등산객들의 사진찍는 장소이기에.. 반질반질 하다.. 잠자리가 나를 노려 보는것 같다.. ㅎ
싸리꽃.. 아직도 더 가야 한다.. 멀리 판교가 보인다.. 광교산 정상~~~ 나뭇잎에 거미가~~~ 대피소.. 나뭇잎 색이 변하고 있다.. 내려 가는 길 노란 버섯 작은 웅덩이.. 담쟁이 덩굴.. 색이 변했네~~ 산 밑에 왔다.. 넌 뭐니~~~ 잠자리~~ 비단잉어들이 놀구 있네.. 물봉선 작은 고서관.. 책장에 책이 있고.. 주변에서 조용히 읽고 다시 갔다 놓는거다.. 절대로 가져가면 안된다.. 옥잠화가 길게 펴 있네.. 쑥부쟁이 ?? 꼬리풀 금계국 코스모스 넌 뭐니?? 설악초 황소들이 여유롭게 풀을 먹고 있네.. 민들레.. 맨드라미.. 고마리 오리~~ 새삼
저기에 길이 있나? 없나? 반바지를 입었었는데.. 저 풀들을 뚫고 지나 갔다.. 종아리가 풀에 쓸려 다끔거린다.. ㅎㅎㅎ 여치들이 여기저기서 돌아 댕긴다.. 보가 개울에 무척 많네.. 넌 뭐니? 한낮인데도.. 달맞이꽃이 활짝 폈네.. 실잠자리.. 실잠자리.. 넌 뭐여~~~ 이곳에 악취가 났다.. 젖소를 키우고 있더군.. 이것 허가가 어떻게 났는지 궁금하네.. 밤이 익었다.. 알밤을 까야겠다.. 비가 살짝 오네.. 광교 저수지 상류.. 광교 저수지 뚝방을 봤다.. 녹조가 무척 많이 있네.. 녹조가 발생하는 것은 바로 위의 젖소 기르는 곳에서 나오는 오물과 윗쪽에 있는 음식점의 오수.. 좀 많이 규제를 해야 하겠는데..
수원시에 사진 보내서 개선 하라고 해야겠다..
오늘은 편하게 다녀서 좋았네~~~ 약 4시간 정도 걷고.. 다리는 아직도 쌩쌩하네~~ 안 아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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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