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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같지않은 어느 봄날인듯해
아줌마 둘이서 수다를 떨고 있는데... 한사람은 울마누라
나는 조금 떨어진곳에서 뭔소리를 하나 하고 귀를 쫑긋 새우고
들었는데
둘이서 뭄무게가 많이나가네 마네, 바지가 맞네 안맞네, 다이어트를 해야되니 마니
하더라고...그런가 하고 있는데
마누라가 내옆의자에 털석주저 안더니 혼자말로 한숨쉬며
마눌: 내가 돼지네 돼지여...
나는 옆에서 그소리를 듣고 괜히 짠한마음도 들고 하믄서 뭔가 립서비스를
해야 할거 같아서
나: 아니 세상에 이렇게 예쁜 돼지 있으면 나와 보라고해!
하고 립서비스를 날렸지 그리고 마누라의 반응을 곁눈질로 봤는데
반응이 없네. 속으로 생각했지 내가 너무 오버했나 라고 생각하고있는데
갑자기 마누라가 큰소리로
마눌:하하하하하하하
하믄서 웃더라고 나두 뻘쯤해질려다가 따라서 같이 웃어주었지
나:하하하하하하하
글더만 울나라 뽕짝중에 "아이~좋아~아이좋아라~"하는뽕짝을 콧노래로 흥얼거리데.. 립서비스를 지대로 했구나 하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아줌마
아줌마: 둘이서 지랄을하네!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나: 나이가 먹었는가.. 얼굴에 철판을 깔았나봐요.
요랬는데 그걸 옆에서 마누라가 듣었는데 과도한 립서비스에 취했는지
그냥 "아이~좋아 아이좋아라~" 만 흥얼거릴뿐 반응없더라고.....
하여간 여자들은 이쁘다 카믄 저렇게 좋아는지 ...원...
그러고 담날인가 그담날인지 몰겟는데
처제랑 전화를 하믄서 자랑하더라고..... 남사스럽게....
그러고 몇일후 내가 집중해서 뭘하고 있는데
마누라가 갑자기 양손을 턱에 감싸고 내 얼굴에 20센티정도로
얼굴을 들이밀면서
(이런자세로 ...이렇게 이쁘면 얼릉 이쁘다고 했을거 인디)
마눌: 자기야 나 이뻐! 라고 하더라고
나:허~ㄱ 왜..왜..이래.. 하믄서 놀래 자빠지는줄 알았지...
글고 생각했지 혹시 오늘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일전에 과도한 립서비스의 부작용이 아닐까 싶다.
디어뉴스 동지들은 어떻게 립서비스를 하는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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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