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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번쩍~~ 우르르 쾅쾅~~
맑았던 하늘이 갑자가 컴컴해지면서 천둥과 번개가 사정없이 내리친다. 어찌된 영문인지 내가 뭐 죄진것이 많은지. 하늘이 나에게 노했나 보다. "난~~~ 잘못 없는데" 이렇게 반문 하여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저 번쩍번쩍대고 하늘이 쾅쾅 거린다..
한낮에 잠시 도서관에 다녀왔다. 아내가 책 예약해 놓은 것도 있고 겸사겸사 갔다. 도서관 앞마당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피어 있고 물을 먹을 수 있게 해 놓았다...
집에 와서 잠시 쉬고 주말농장에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하늘이 검게 변하면서 천둥과 번개가 내리 치더군.. 그래도 어쩌랴~~~ 가야지 하며 아내와 함께 주말농장으로 갔네.. 작은아이도 공부하러 갔고.. 이제 아내와 나만의 삶이 또 시작되는데.. 앞으로 아내가 하자는 것은 모두 해 주리라 마음먹고 있다..
주말농장 가는데는 다행히 비가 내리고 있지 않았다.. 도착하여 한바퀴 둘러 보고... 아내는 깻잎과 상추를 따고... 나는 고구마 줄거리 가지를 쳐주는데.. 천둥과 번개가 요란을 떨더니 세찬 비가 내리더군.. 얼른 우산과 우비를 차에 가서 꺼내들고 우산은 아내에게 주고.. 나는 우비를 입고 고구마 줄거리를 계속 솎아 주는데.. 아내가 무섭고 위험하다고 하네.. 나는 죄 지은일 없으니 괜찮다고 하면서 마저 일을 했지..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퍼 붓더군..
고구마 줄거리 솎은 것을 차 트렁크를 열고 그 아래서 비를 피하며 줄거리를 다듬어서 마무리를 하였지.. 아내는 자꾸 겁을 먹고 있더군.. 신속하게 마무리 하고 집으로 오는데.. 비가 약하게 내리더군..
다음주에는 어덴가 떠나야 하고.. 그 다음주에 김장용 배추와 무우를 심어야 겠다..
이거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 모양이 되었네..
세월 참 빠르다~~~
수원 선경도서관 앞뜰의 꽃들 노란 국화가 봉우리를 터뜨리려고 하네~~
수그령
노루오줌에 벌이 찿아 왔네
가우라가 예쁜 자태를 뿜내고 있네
열매가 다정하게 열려 있네
민들레가 땅에 가깝게 피어 있네~~
원추리가 피려고 움직이네~~
주말농장의 풍경이네~~~ 주말농장 전경
땅콩
땅콩 잎사귀에 알을 까 놓았네.. 어느누가 알을 까 놓았는지는 알기 어렵네~~
가지 호박 덩굴
고구마
상추
호박이 열렸네~~
수확한 것~~~
가지
호박
상추
갰잎
고구마 줄거리
지금은 비가 그쳤나 보다.. 밖은 어둡고 고요하네.. 밖에서 들어 오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네.. 가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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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