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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쯤인걸로 기억이 되는데
우리집은 우리마을에서 2km 정도 떨어져서 다른옆 마을사람들과 한마을처럼 살았는데 10여가구가 있는데 나의 2년~3년 선배 누나가 아주 깡패같은데
그누나의 별명이 땅꼬라고 했지.....
그누나의 오빠는 복싱을 해서 주먹좀 쓰던 형이어서 아주 무서웠지..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다가 그 누나를 만나면 유독 나를 괴롭히더라고
조금 참으며 견디었는데 어느날부터 나를 때리더라고 친구하고 친구 동생은
때리지를 않고 유독 나만때리는거야 ...
그러던어느날 그누나에게 조금 많이 맞은거야
그래서 더이상 참지못하고 집에와서 엄마에게 이야기 한거야..
나: 엄마 ! 땅꼬 누나가 나를 때렸어!
엄마: 니가 뭔가 잘못을 했기에 때린거겠지.
나는 죽어가는 목소리로...
나:아...아닌데....
이러고 말았는데
몇일뒤 그날은 화창한 토요일인데 그날도 땅꼬 누나에게 맞은거야
얼굴에 상처가 나게 맞은거지 그리고 집에와서
엄마에게
나: 엄마 땅꼬누나가 또때렸어 ...여기봐바
그랬더니 울엄마가 하는말
엄마: 내 이년을 그냥 확....
하면서 그길로 땅꼬 누나네 집으로 찾아갔더니 없어서
땅꼬누나네 집 건너논을 지나 언덕넘어 밭이 있는곳으로 마실을 간거 였는데
울 엄마 거기까지 뒤쫓아가서 땅꼬 누나를 잡았는데
엄마: 너도 우리 답부 때렸지! 너도 맞아 봐라
하면 마구 맞은거지 ..근데 그땅꼬 누나가 엄마에게 대든거쥐
땅꼬누나: 경찰서가요
하면서 개기면서 말한거야
엄마: 그래 가자 경찰서로 가자..가.
하면서 더 맞은거지
그리고 그후로는 그 깡패같은 땅꼬 누나는 나를 더이상 때리지 않았었지...
세월이 흘러흘러 내가 20대 중반때일쯤 일거야
조그만 회사 에 다니게 되었는데
우리사무실에 처자가 셋인데 두처자는 연상이고 한처자는 연하야
그렇게 회사 생활에 적응을 할때쯤에......대략 6개월정도....
어느날 나보다 연하인 처자가 나를 부르는거야
처자: 저~답부씨
나 : 왜요~뭘도와줄꺼 있어요?
이랬는데 그처자왈...
처자: 답부씨 나랑사겨요.
나는 놀랍고,당황스럽고 ,어찌할줄모르다가 얼른 정신차리자 하믄서
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으면서 아유 .... 농담도 잘하셔 하면서 대충얼버무리고 말았는데
그날 저녁부터 고민을 했지 사겨 볼까 말까 이런생각을 하다가
함 사겨 볼까 하고 마음 먹고 다음날 출근했는데
아침에 남자 선배하고 커피타임을 하는데
슬쩍 그처자에 대해 물어 보았지...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나:저 처자는 뭐하던 처자래요! 하고 물었는데
선배 : 너 모르냐
나: 뭘요.
선배: 칠공주 였어.
나: 그...그래요.....
칠공주 였으면 여자 깡패...
그후론 그처자와 사귀는건 단념했다....
아마 어린시절 그 땅꼬누나에게 맞았던 기억때문이겠지...
그리고 세월이 흘러 삼십대 중반쯤 그 땅꼬누나가 궁금한거야
그래서 엄마에게 땅꼬누나 잘살어 하고 물었는데
땅꼬누나가 20대 후반쯤 교통사고로....하늘로...그랬다고 하더라고
그때 엄마에개 물어보니 어렸을때 있었던일을 내가 정확히 알게 된것.
혹시 그누나가 어렸을때 나에게 관심있어서 나만 괴롭힌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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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