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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어느 여름인지 가을인지 분간이 안될즈음....머리가 길어서 답답하더라고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단골 이발소에 들려서 평소 보다 짧게 깍아주세요 하고... 졸다가 보니 짧긴 잛게 깍았더라고...집에 가면 마누라가 머라 하겠네 하면서 집으로 오는데 왠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할아버지가 나에게 길을 묻는거야 할아버지:어이~~총각 00병원을 갈려면 어디로가야되나? 나: 저길에서 왼쪽으로 쭉 직진하시면 나옵니다... 할아버지: 고맙네 나: 네~~ 하면서... 내나이가 몇인데 총각이라는거야....참~~나 (기분은 좋음) 그리고 집으로 와서 아내에게 오늘 어떤할아버지가 길을 묻는데 날더러 총각이래잖아...허~~참... 그말을 듣고 울 집사람이 마눌: 그 할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는데? 나: 대략 팔십 초반에서 중반정도 마눌: 그럼...노안이네... 나: 노...노..안이라고???? 헐~~ 이발했으니 빈말이라도 이쁘게 잘 잘랐네... 라든가... 젊게 짤랐네...... 뭐..이런 말이라도 할줄알았더니니.....노안이라고..... 그려려니하고 그냥 지나고 몇일뒤 시골을 갈일이 생겨 시골에 갓더니 친구 모친을 만난거야 나: 안녕하세요 친구모친: 응 답부구나 ...아직도 총각같네... 이러시더라고 그래서 나: 벌써 나이가 몇인데요.... 하면서 집사람의 얼굴을 겻눈질로 힐끔 봤는데 변화가 없더라고 친구모친과 헤어지고 집으로 운전하고 가면서 집사람에게 나: 들었지....총각같데잖아... 하면서 집사람얼굴을 봤는데 입을 꼭 다물고 있다가 마눌: 친구어머니는 연세가 어떻게 되는데... 하면서 묻더라고 그래서 내가 나: 칠십초중반정도 되겠네 마눌 : 노안이구만.... 나: 또 노안이야.... 허...참나......에이... 걍 말을 하지말껄 그랬나 하는생각이 들더군.... 그러고 몇일뒤 집사람 친구의 부부와 만나서 저녘을 먹자고 했는데 나는 볼일이 있어 ...그냥 인사만하고 헤어져 일보러 가고 집사람은 친구부부와 저녘을 함께하고 나중에 온거야 내가 먼저 집에 도착해서 쉬고 있는데 집사람이 집에왔는데 열받아서 코를 씩씩거리며 하는말이 마눌:이년이 나는 늟었고 당신은 총각같데잖아... 이러드라고....나는 속으로... 고거 쌤통이로군하면서 쾌재를 불렀지 마누라가 열받아있는데 그걸 겉으로 표현하면 오늘 집안분위기가 아주 험해질거 같아서 속으로만 기뻐했더랬지....그리고 나도 반성한게 한가지가 있다 평소에 울집사람이 미장원을 다녀오면... 나는...아주맘에들때는 집사람이 물어버면 괜찮네 요러지만 좀 짧게 잘르고 오면 "형님 오셨세요" 이러면서 비꼬거든....그래서 다음부터는 마음에 들지 않아도 빈말이라도 "예쁘게 잘랐네" 이런식으로 해야겠구나.
(검색해서 찾아본 노안(老眼)의 증상) 나이가 40세 이상인 경우 메뉴판이나 신문을 선명하게 읽지 못해 눈에서 멀리하고 봐야 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안이 시작된 것입니다.간단히 말해 노안은 약 40-45세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 시기에 물체를 가까이에서 보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책의 글자를 또렷하게 보려면 책을 눈에서 멀리 하고 읽어야 합니다. 물론 팔을 뻗어서 볼 수 있습니다.홍체 바로 밑에 있는 안구 내에는 수정체가 있습니다. 수정체는 안구에 빛을 굴절시켜 망막으로 전달하도록 돕습니다. 초점을 맞추기 위해 조정하는 카메라 렌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탄력을 잃게 되는데 60세까지 진행됩니다. 따라서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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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메..은근 무지 우끼는거...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