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11일 있을 월드컵 아시아3차예선 UAE전을 앞둔 조광래 호가 유럽 강호 폴란드와의 평가전 경기가 열린다. 언론에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프리뷰를 적어볼까 한다.
우선 예상 출전 선수 명단을 살펴보자
이동국
지동원 남태희 박주영
기성용 구자철
김영권 이정수 홍정호 최효진
관전포인트 첫째
이동국 남태희 라인을 주목하라..
조광래 감독은 한일전 패배이후 기존의 공격 라인에 크게 변화를 줬다. 최근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 최고의 활략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국 선수를 선발해서 최전방에 기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서 이제 A매치 10경기도 채우지 못한 새내기에 불과한 남태희 선수를 공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드로 기용하고 이동국 선수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아주 기대되는 조합이다. 이동국 선수는 최전방에서의 움직임은 나무랄때가 없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국내 최고의 선수다. 뛰어난 결정력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동료 공격수를 이용하는 플레이까지 무르익었다. 올시즌 K리그에서 어시스트 15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아울러 이 기록은 통산 어시스트 1위 기록이다. 그만큼 이동국 선수는 최근 공격쪽에서의 움직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런 대선배 이동국과 호흡을 맞출 남태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된다. 두 선수는 띠동갑이다.
두번째 관전 포인트
오른쪽 최효진 박주영 라인의 가능성..
차두리선수가 국대 소집을 앞두고 부상으로 제외됐다. 차두리 선수는 말이 윙백이지 그동안 사실상 조광래 호의 주요 공격 루트를 담당했다. 부상으로 빠진 이청용 선수와 더불어서 조광래 감독이 선호하는 주 공격 루트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과 최효진 선수를 기용하면서 오른쪽 라인의 재건을 선언했다. 최효진 선수는 원래 공격수 출신으로서 공격 재능 만큼은 차두리 선수와 비교해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 순간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그리고 패싱력 모두 뛰어나다. 이에 비해 박주영 선수는 최근까지 그다지 좋은 컨디션이 아니라 살짝 걱정이 앞선다. 과연 실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여기에 포인트를 두고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세번째 관전 포인트
절친 중앙에서 뭉치다. 기성용, 구자철 중앙 라인의 가능성
기성용 선수는 신세대 답게 트윗으로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곤 한다. 그 트윗 내용을 보면 구자철 선수와 가장 많은 맨션을 주고 받는다. 이렇듯 둘은 절친이다. 청소년 대표시절부터 호흡을 맞추어온 두 선수가 이제는 국가대표의 중원을 책임지게된다. 기성용 선수는 최근 물이 올랐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최고조에 도달했다. 이에 비해서 구자철 선수는 독일 진출이후 적응기에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실전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위태로와 보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광래 감독은 이용래 선수 대신 구자철 선수를 기성용 파트너로 삼았다. 포지션만 놓고 본다면 구자철 선수의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갔기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구자철 선수의 컨디션이 관건이 될듯 하다. 만일 이 조합에서 성공한다면 앞으로 구자철 선수의 가세로 중앙 수비형미들에서는 이용래, 김정우등이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이후 아마도 후반전 7명의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다고 하는데 이런식의 교체는 전술적인 움직임에 대한 평가는 하기 힘들다. 후반전 교체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보면 될것이다. 선수 교체 이후에도 일정한 수준의 조직력을 보여 주면 좋겠지만.. 조광래 감독의 스타일상 아직은 무리일듯 하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5:2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지금 올림픽팀 평가전 보고 있는데.. 홍명보 호 잘한다.
전반전 끝났는데 3대0으로 이기고 있다.
k리그 3명이 한골씩 넣네..
김태환(서울), 윤일록(경남), 박종우(부산) 야들 말고도
k리그 잘하는 선수들 많다. 괜히 선수가지고 감독끼리 다투지 말고
있는 선수 잘 활용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다.
홍명보팀 후반전 2골 더 넣어서 한골 만회한 우즈벡에 5대1 대승을 거두었다.
우즈벡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닥공 모드로 나와서 비교적 쉽게 역습으로
골을 넣었지만, 중앙에서 유기적인 압박 플레이는 일정 수준 이상이었고
양 사이드로 빠르게 전개되는 플레이는 일품이었다.
청소년대표팀과 k리그에서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을 잘 조련했다.
골을 넣은 윤일록, 김태환 선수의 활략도 좋았지만..
중앙을 책임진 박종우와 한국영 선수의 안정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