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즌 k리그 시작하고 오늘까지 11라운드 경기가 끝났다. 이제 막 1/3의 경기가 끝나고 중반으로 접어드는 때 올 시즌 데뷔한 신인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까 한다. 아래 신인선수 출전기록 표를 보면 올해 k리그 데뷔한 신인들의 객관적인 데이타를 한 눈에 알아볼 수가 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신인선수 출전기록 | | 2012-05-06 | | 구단 | 포지션 | NO | 한글명 | 출전 | 시간 | 평균 출전시간 | 득점 | 도움 | 공격P | 실점 | 교체IN | 교체Out | 경고 | 퇴장 | | 전남 | FW | 18 | 심동운 | 10 | 766 | 77 | 2 | | 2 | | 2 | 3 | 1 | | | 전남 | MF | 2 | 박선용 | 9 | 810 | 90 | | | 0 | | | | 2 | | | 인천 | MF | 17 | 문상윤 | 7 | 523 | 75 | 1 | 1 | 2 | | 1 | 2 | | | | 강원 | FW | 29 | 김동기 | 6 | 268 | 45 | | | 0 | | 2 | 4 | | | | 전남 | FW | 26 | 주성환 | 6 | 210 | 35 | | | 0 | | 4 | 2 | 1 | | | 전남 | MF | 32 | 손설민 | 5 | 162 | 32 | 1 | | 1 | | 4 | | 1 | | | 포항 | MF | 29 | 이명주 | 5 | 417 | 83 | | 1 | 1 | | | 2 | 2 | | | 대구 | DF | 2 | 조영훈 | 4 | 84 | 21 | | | 0 | | 4 | | 2 | | | 대구 | MF | 14 | 황순민 | 4 | 120 | 30 | | | 0 | | 3 | 1 | | | | 대전 | FW | 24 | 허범산 | 4 | 242 | 61 | 1 | | 1 | | 1 | 1 | | | | 광주 | DF | 16 | 이한샘 | 3 | 133 | 44 | | | 0 | | 2 | | 2 | | | 인천 | MF | 24 | 구본상 | 3 | 193 | 64 | | | 0 | | | 2 | 2 | 1 | | 전남 | DF | 4 | 홍진기 | 3 | 248 | 83 | 1 | | 1 | | | 1 | | | | 전북 | MF | 24 | 박세직 | 3 | 125 | 42 | | | 0 | | 2 | | | | | 전북 | FW | 30 | 김현 | 3 | 93 | 31 | | | 0 | | 2 | 1 | | | | 제주 | DF | 33 | 한용수 | 3 | 117 | 39 | | | 0 | | 2 | 1 | | | | 대구 | FW | 28 | 이행수 | 2 | 31 | 16 | | | 0 | | 2 | | | | | 대전 | FW | 12 | 황명규 | 2 | 89 | 45 | | | 0 | | 2 | | | | | 성남 | FW | 26 | 박세영 | 2 | 82 | 41 | 1 | | 1 | | 2 | | | | | 인천 | FW | 30 | 진성욱 | 2 | 28 | 14 | | | 0 | | 2 | | | | | 성남 | FW | 17 | 전현철 | 1 | 90 | 90 | | | 0 | | | | | | | 성남 | MF | 33 | 김현우 | 1 | 70 | 70 | | | 0 | | | 1 | 1 | | | 인천 | MF | 28 | 남일우 | 1 | 30 | 30 | | | 0 | | 1 | | | | | 포항 | FW | 30 | 김찬희 | 1 | 40 | 40 | | | 0 | | | 1 | | |
출처 : 다음 블로그
예전과 비교해 보면 이번 시즌은 눈에 확 들어오는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 역시 데이타로 보면 더 확실하다. 1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한 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겨우 23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스타 군단인 수원과 서울을 비롯해서 울산, 경남, 부산에는 지금까지 단 한명의 선수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만큼 k리그 수준이 업 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본다. 이렇기 때문에 신인으로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예전 처럼 쉽지가 않다.
이런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있는데 전남의 심동운 선수와 인천의 문상윤 선수 그리고 포항의 이명주 선수다. 이들 세명이 올해 신인왕 후보로 축구팬들에게 먼저 명함을 내밀고 있다. 오늘은 이들 세 선수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 볼까 한다.
먼저 전남의 심동운 선수는 10경기에 출전해서 2골을 성공 시킨 전남의 최전방 공격수다. 공식 프로필에 나온 키가 169센티에 불과하다. 이 작은 키에 허벅지 둘레가 무려 25인치라고 한다. 이동국가 맞먹는 허벅지를 가진 괴물이다. 작은 탱크라 보면 되는데, 작은키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 시킨 플레이가 인상적인 선수다. 키 큰 수비수 허리 사이로 돌파하기 스킬로 골을 넣기도 한다.
인천의 문상윤 선수는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 팀에서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예전 일화팀 팽이 이상윤 선수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인데, 훌륭한 미드필드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스킬은 모두 가진 선수다. 뛰어난 체력에 안정된 수비력 그리고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갖춘 만능 미드필드다. 그 역시 인천 팀에서 지금까지 7경기 출전해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의 이명주 선수인데, 앞의 두 선수 보다 지명도가 낮은 선수라 그가 그라운드에 나타나기까지 많은 축구팬들은 그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k리그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하면서 국내 축구 전문가는 물론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그 이후 포항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데 이제는 상무에 입대한 선배 김재성의 후계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경기에 나올때 마다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침착하다는 것이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중 자신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거침없이 해낸다. 바디 밸런스도 뛰어나고 황선홍 감독의 말에 의하면 피지컬도 상당히 좋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축구 센스를 타고난 선수가 아닌가 한다. 예전 기성용 선수를 첨 보았을 때의 그 느낌을 이 선수를 보고 다시 상기가 되었다. 비록 나타난 성적은 1어시스트에 불과하지만, 그가 그동안 보여준 경기중 팀 기여도는 앞의 두 선수 못지 않다. 앞으로 성적을 떠나서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가 아닐까 한다.
예전에 비해서 대형 신인은 드물지만, 이들 세 선수를 비롯해서 각팀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선수들의 등장은 축구팬들을 즐겁게 해준다. 그들은 각 팀의 미래고 또 한국축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6:0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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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