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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은 평가전일 뿐

글쓴이 : 시종여일 날짜 : 2012-11-15 (목) 16:55 조회 : 6247 추천 : 6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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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이 홈에서 호주에게 1대2로 역전패 당했다. 뭐 이것을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 모든 경기는 이기기 위해서 하지만 평가전은 좀 다르다. 실전을 위해서 자신이 가진 것을 점검해 보는 것이 주 목적인 만큼 경기 결과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 어제 처럼 해외파를 제외하고 k리그 선수들 및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 등을 포함해서 6명을 교체한 경기에서 매끄러운 조직력으로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애초 불가능 한 일이다.

경기 시작하고 이근호 선수가 교체되어 나가기 전까지의 경기력이 최강희 감독의 이번 평가전 베스트라고 보면 된다. 이후 많은 선수 교체는 팀 조직력 점검이 아니라 선수 개인 기량 평가의 성격이 강하다. 최강희 감독이 말한대로 자신이 해볼 것 다 해본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실전에서는 해 볼수 없는 테스트를 평가전에서 과감히 해보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어제 평가전은 나름 의미 있었다고 본다. 이제 평가전으로 감독 흔드는 그런 후진 축구 문화에서 벗어날때가 됐는데.. 아직 국대 경기에만 몰입하는 팬들과 언론들이 물을 흐리고 있는게 조금 안타깝다.

글쓴이 : 시종여일 날짜 : 2012-11-15 (목) 16:55 조회 : 6247 추천 : 6 비추천 : 0

[1/1]

박경범

2012-11-15 (목) 17:15

그래도 만약 잘했다면 칭찬을 해줘야죠

한국축구대표팀 우즈벡에 3:0完勝 - 국민 즐겁게 한 功勞는 평가돼야 한다
- 앞으로 혹 결과가 불만족스럽더라도 축구팬들은 蹴協탓보다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朴京範, 2008-10-12 오후 06:51:15

“지금 전력으론 월드컵 본선 못 간다.”며 갖은 우려를 낳았던 축구국가대표팀이 우즈벡과의 A매치경기에서 3:0 완승을 얻었다. 우즈벡은 강팀은 아니지만 여하튼 대표팀은 지난 2006년월드컵예선 때의 2:1승 보다는 우수한 성적으로 승리했다.
곧이어 중요한 2010년월드컵예선이 있다고 하지만 월드컵성적이 좋다고 당장 우리나라가 소득이 늘거나 영토가 확장되는 것이 아니다. 평가전이든 월드컵경기든 A매치 축구경기는 국민을 즐겁게 하기위한 게임에 불과하다. 따라서 근래 보기 드물었던 완승경기를 펼침으로써 국민을 즐겁게 한 이번 경기결과의 공로는 과소평가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 해도 다음번 월드컵예선경기는 반드시 승리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설마 그럴 일은 없다 해도 만약에 결과가 축구팬이 바라는 만큼이 되지 못했을 경우 축구팬은 적어도 축구협회에만 온갖 책임을 씌우고 불평과 ‘저주’를 해서는 안 되리라는 것이다.
일이 잘 안되면 지도자 탓을 한다. 물론 지도자가 절대권력을 가지고 뜻대로 부릴 수 있는 집단 내에서는 그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전혀 일사불란하지 않는 範疇內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不察의 결과를 지도자에게 돌리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심하게 비유해 언제 한국 축구팬이 축구협회의 지시를 따라 움직여야 했던가. 그런데도 경기결과가 시원찮으면 인터넷에는 蹴協을 비난하는 댓글이 넘친다.
한국축구팬은 자신들을 돌아봐야 한다. 각국 대표팀의 상향평준화추세로 기왕에 진출해 왔던 국가의 월드컵 진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번 한국팀을 월드컵에 진출시킨 본프레레 감독을 경기장에서 야유까지 하며 쫓아낸 한국축구팬들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의 난적 쿠웨이트에 3전 전승 토탈스코어 10대0의 업적을 세웠다. 차범근, 허정무, 박종환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이었지만, 팬들은 선수가 잘해서, 운이 좋아서 이겼다고 감독을 무시했다. (2008-09-12 13:33:01 hyacinthe) 이에 대해 사우디한테 2전 전패하고 홈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대 중국, 일본, 북한한테 비긴 것 (2008-09-16 01:32:21 usarmy78)을 들어 반론하기도 하지만 이미 월드컵 진출 확정 전후 코치진 등의 사퇴와 관계자들과의 불협화음으로 지원시스템에 문제가 가고 있었음이 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번 히딩크 감독 광고모델기용의 성공사례를 본 광고업계와 광고주 등이 도무지 광고모델로서 적합지 않은 본프레레 감독을 못 마땅히 여겼을 것과 세련되지 못한 외모에 따른 일반 팬들의 인간적 호감의 부족 그리고 본프레레 감독 자신의 국내축구관계자들과의 인간관계관리부실의 책임 등이 원인일수 있다. 하지만 여하튼 축구자체가 오락인데 오락의 주체 측에서 함께 즐기고 싶지 않아서 그러했다면 달리 뭐라 할 수는 없다.
축구협회가 문외한이 보기에도 적어도 야구협회 등 보다는 견실함이 덜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순수하게 축구를 가장 잘 아는 人士라기보다는 외부사회를 향해 능력 있는 人士에 의지하여 운영되어 독립적 자생력이 부족해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팬의 기여도가 협회에 적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그만큼 팬은 무턱대고 蹴協에 큰소리치기가 곤란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시점에 새삼스럽게 축구팬과 협회의 관계를 언급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정부 또한 일사불란하게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관계가 아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공약대로 ‘경제를 살릴’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아마도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당분간 결과는 국민의 所願에 못 미칠 수 있다. 이럴 때 국민은 정부를 탓하기보다 우선 자신들이 과연 선진국민이 될 자격이 있나 돌아봐야 하는 것이다.

2008-10-12 오후 0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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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만약 잘했다면 칭찬을 해줘야죠

한국축구대표팀 우즈벡에 3:0完勝 - 국민 즐겁게 한 功勞는 평가돼야 한다
- 앞으로 혹 결과가 불만족스럽더라도 축구팬들은 蹴協탓보다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朴京範, 2008-10-12 오후 06:51:15

“지금 전력으론 월드컵 본선 못 간다.”며 갖은 우려를 낳았던 축구국가대표팀이 우즈벡과의 A매치경기에서 3:0 완승을 얻었다. 우즈벡은 강팀은 아니지만 여하튼 대표팀은 지난 2006년월드컵예선 때의 2:1승 보다는 우수한 성적으로 승리했다.
곧이어 중요한 2010년월드컵예선이 있다고 하지만 월드컵성적이 좋다고 당장 우리나라가 소득이 늘거나 영토가 확장되는 것이 아니다. 평가전이든 월드컵경기든 A매치 축구경기는 국민을 즐겁게 하기위한 게임에 불과하다. 따라서 근래 보기 드물었던 완승경기를 펼침으로써 국민을 즐겁게 한 이번 경기결과의 공로는 과소평가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 해도 다음번 월드컵예선경기는 반드시 승리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설마 그럴 일은 없다 해도 만약에 결과가 축구팬이 바라는 만큼이 되지 못했을 경우 축구팬은 적어도 축구협회에만 온갖 책임을 씌우고 불평과 ‘저주’를 해서는 안 되리라는 것이다.
일이 잘 안되면 지도자 탓을 한다. 물론 지도자가 절대권력을 가지고 뜻대로 부릴 수 있는 집단 내에서는 그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전혀 일사불란하지 않는 範疇內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不察의 결과를 지도자에게 돌리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심하게 비유해 언제 한국 축구팬이 축구협회의 지시를 따라 움직여야 했던가. 그런데도 경기결과가 시원찮으면 인터넷에는 蹴協을 비난하는 댓글이 넘친다.
한국축구팬은 자신들을 돌아봐야 한다. 각국 대표팀의 상향평준화추세로 기왕에 진출해 왔던 국가의 월드컵 진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번 한국팀을 월드컵에 진출시킨 본프레레 감독을 경기장에서 야유까지 하며 쫓아낸 한국축구팬들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의 난적 쿠웨이트에 3전 전승 토탈스코어 10대0의 업적을 세웠다. 차범근, 허정무, 박종환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이었지만, 팬들은 선수가 잘해서, 운이 좋아서 이겼다고 감독을 무시했다. (2008-09-12 13:33:01 hyacinthe) 이에 대해 사우디한테 2전 전패하고 홈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대 중국, 일본, 북한한테 비긴 것 (2008-09-16 01:32:21 usarmy78)을 들어 반론하기도 하지만 이미 월드컵 진출 확정 전후 코치진 등의 사퇴와 관계자들과의 불협화음으로 지원시스템에 문제가 가고 있었음이 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번 히딩크 감독 광고모델기용의 성공사례를 본 광고업계와 광고주 등이 도무지 광고모델로서 적합지 않은 본프레레 감독을 못 마땅히 여겼을 것과 세련되지 못한 외모에 따른 일반 팬들의 인간적 호감의 부족 그리고 본프레레 감독 자신의 국내축구관계자들과의 인간관계관리부실의 책임 등이 원인일수 있다. 하지만 여하튼 축구자체가 오락인데 오락의 주체 측에서 함께 즐기고 싶지 않아서 그러했다면 달리 뭐라 할 수는 없다.
축구협회가 문외한이 보기에도 적어도 야구협회 등 보다는 견실함이 덜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순수하게 축구를 가장 잘 아는 人士라기보다는 외부사회를 향해 능력 있는 人士에 의지하여 운영되어 독립적 자생력이 부족해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팬의 기여도가 협회에 적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그만큼 팬은 무턱대고 蹴協에 큰소리치기가 곤란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시점에 새삼스럽게 축구팬과 협회의 관계를 언급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정부 또한 일사불란하게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관계가 아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공약대로 ‘경제를 살릴’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아마도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당분간 결과는 국민의 所願에 못 미칠 수 있다. 이럴 때 국민은 정부를 탓하기보다 우선 자신들이 과연 선진국민이 될 자격이 있나 돌아봐야 하는 것이다.

2008-10-12 오후 0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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