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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프 울산이 오늘 일본 나고야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재팬 2012’ 준준결승전에서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에 1-3으로 패했다. 스코아도 스코아지만 경기 내용도 완패 였다. 동네(아시아)에서는 철퇴를 휘두르는 깡패였지만, 세계무대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사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k리그의 매운 맛을 톡톡히 보여주길 은근히 기대를 많이 했지만, 역시나 울산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k리그에서도 중원의 압박이 강한 포항, 경남, 부산등의 팀을 만나면 그들이 가진 막강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북중미 챔프 몬테레이 선수들의 강한 압박에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의 특징인 창의력 부족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비해 멕시코 선수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울산 수비의 헛점을 콕콕 찌르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은 울산보다 한 수 위였다. 이는 멕시코 리그와 k리그의 수준 차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울산이 무엇을 할것인지 이미 알고 있었고 울산은 경기 내내 자신이 잘 하는 것을 할려고 무지 애썼지만 통하지 않았다.
몬테레이를 꺽고 유럽 챔프 첼시와의 한판을 기대했던 울산 선수들과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아쉬운 결과지만, 냉정하게 판단해서 현재 k리그 수준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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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