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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 경기가 전북과 포항에서 동시에 열렸다. 관심을 모은 시즌 첫 골은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성남의 경기에서 나왔다. 전반 13분만에 이동국 선수가 황보 원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18분에 역시 이동국 선수가 황보 원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논스톱 슛으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켰다. 이로서 이동국 선수는 우성용 선수가 가진 k리그 통산 최다골인 116골을 넘어서 117골을 기록한 현역 선수가 되었다.
이날 경기는 성남의 에밸톤이 2골을 만회 했으나 후반 막판 전북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애닝뇨 선수가 상대 문전에서 맞이한 프리킥 찬스에서 골을 성공 시키면서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개막전 닥공(닥치고 공격)과 신공(신나게 공격)의 한판 겨루기에서 닥공의 전북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포항 스탈야드에서 동시에 열린 포항대 울산의 경기에서는 홈팀 포항이 지난해와 달리 미드필드의 짜임세가 확연히 떨어지면서 울산에 경기내내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울산은 이에 비해 새로 영입한 이근호 선수를 내세워서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반 종료 직전 터진 김신욱의 골을 후반까지 잘 지켜서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2경기 모두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활략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역시 k리그에서 맹활략을 했다. 이동국 선수 2골을 비롯해서 김신욱 선수 1골..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경기내내 포항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이근호 선수의 활략이 돋보였고 역시 울산 수비수 곽태휘 선수는 포항의 장신 공격수 박성호를 완전 무력화 시킴으로서 포항이 문전에서 이렇다 할 찬스 조차 잡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전주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은 친정팀의 승리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5:4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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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