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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문 언론 베스트일레븐에 의하면 내일 쿠웨이트전을 대비한 훈련에서 이동국과 박주영 선수가 전방에 포진하는 포메이션을 선 보였다고 한다. 우즈벡전 출전 명단에서 김재성 대신 박주영이 들어가서 이동국 선수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었다고 했다. 한국축구의 최고의 공격수 이동국, 박주영 선수가 동시에 실전에서 투입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상상했던 공포의 투톱이 실전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는 이동국 선수의 전성기와 박주영 선수의 전성기가 엇갈린것도 있고 또 서로 부상으로 만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두 선수를 동시에 기용할 경우 공격에서는 무게감이 더해 질 수 있지만, 수비에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즉 두 선수를 동시에 활용할 전술을 제대로 구사할 감독이 없었다.
비근한 예로 조광래 감독이 폴란드 평가전에서 이동국 박주영 선수를 동시에 기용해서 전반전 제대로 말아 먹었다. 이는 두 선수가 서로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좋은 재료를 제대로 믹스하는데 실패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강희 감독이 용감하게도 두 선수를 동시에 최전방에 기용할 의사를 표명했다. 어제 첨으로 훈련에 참여한 박주영을 오늘 하루 실전 훈련하고 바로 내일 단두대 매치에 투입하겠다고 하는 최강희 감독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런 상황을 잘 아는 축구기자의 있을법한 질문 두 선수의 호흡 문제를 묻는 질문에 최강희 감독은 이렇게 위트 있게 답변한다.
“둘을 세워놓고 한번 호흡을 맞춰 볼까”
근데 제목은 투톱이라고 썼지만 실제로 내일 경기에서는 투톱이 아니라 이동국 원톱에 박주영이 받쳐주는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즉 전북팀에서 루이스의 역할을 박주영이 해낼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오히려 결정력에서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진 박주영 선수이기에 파괴력은 더 높아 보인다.
그리고 내일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는 최강희 감독의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다. 최강희 감독은 요런 개념 맨트를 날리면서 내일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축구라는 게 상대를 두려워하거나 지지 않으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낳는다”
내일 실제 출전명단이 발표가 되어봐야 알겠지만 오늘 훈련을 기준으로 한다면 지난 우즈벡 선발 명단에서 김재성, 김영광 대신 박주영, 정성용 선수가 기용될것으로 보여지고 기본 포메이션으로는 김상식과 김두현이 중앙에서 홀딩을 보고 좌우 윙에 한상운, 이근호 그리고 김두현이 했던 역할을 박주영이 해낼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아주 공격적인 선수 구성이다.
내일 제대로된 최강희 표 닥공 축구를 감상할 수 있을듯 하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5:4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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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