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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팔도프로야구 4월7일 개막 해외파 복귀․중위권 치열, 흥행기대 딩동댕동~ 겨우내 손꼽아 기다렸던 프로야구가 7일 오후 2시 대구를 비롯한 4곳에서 울린 차임벨 소리를 시작으로 장장 7개월여 간의 대장정의 돛을 올렸다. (2012년 정규리그의 타이틀은 지난해 꼬꼬면의 돌풍에 힘입어 팔도라면이 타이틀 스폰서로 정해졌다. 삼성 어쩌구저쩌구.. 현대 머머머머..보다 팔도..란 타이틀이 좀 더 구수하니 지역연고제와도 잘 맞는 것 같다.)
올해 프로야구는 박찬호(한화) 이승엽(삼성) 김병현(넥센) 김태균(한화) 등 해외파의 복귀로 한층 더 흥미진진 해졌다. (박찬호가 던지고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서는 장면은 가히 뽕 쫌 보태면 살아생전 한번 볼 수 있었을까 하는 역사적인 장면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올해 판세를 1강-4중-3약으로 보고있다. 지난 시즌 3관왕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1강으로 꼽고 KIA, SK, 롯데, 두산 네팀이 나머지 4강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올시즌 많은 전력 보강이 됐지만 아직은 미지수여서 한화, 넥센, LG를 3약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하는 피상적인 얘기는 여러분도 할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다. 늘 그렇듯 장기레이스에서는 온갖 변수들이 작용하기 땀시.. 말 그대로 예상일 뿐..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 결과를 모른다.) 오늘은 일단 드러난 전력만을 가지고 간단하게 분석해보쟈.. 삼성의 독주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 삼성이 올해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무엇보다도 전력 누출이 없는데다 2% 부족했던 타력까지 이승엽이 가세하면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삼성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투수력은 여전하다. 차우찬·탈보트·고든·장원삼·윤성환·배영수로 이어지는 넘쳐나는 선발요원과 선발보다 더 강세인 안지만·정현욱·권혁이 지키는 불펜, 끝판대왕 오승환이 버티고 있는 마무리까지 흠 잡을데가 없다. 또한 안정적인 백업요원과 기동력도 장점이다. 치열한 중위권 SK는 정대현·이승호의 이적으로 튼튼했던 불펜진에 공백이 생겼고 에이스 김광현과 송은범이 재활중이어서 미완성 투수력으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 진출을 이뤄냈던 만큼 경험과 집중력 만큼은 여전히 나무랄데 없다. 시즌 시작부터 팀을 이끄는 이만수 감독만의 색깔이 어떤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4년 연속 가을시리즈에 진출했던 롯데는 이대호의 일본 진출로 초대형 핵폭탄을 빼고 전쟁을 치룬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고른 타격은 타팀들에 비해 타력면에선 뒤질 것이 하나도 없다. 어쩌면 장원준의 군복무로 인한 투수력 손실이 더 클지 모른다. 다행히 정대현과 이승호의 영입으로 뒷문은 든든해 졌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포기한 정대현의 무릎이 결국 말썽을 일으켰다. KIA는 선동렬 감독의 부임으로 분위기가 한층 올라있다. 기본적으로 투수력은 든든했던 만큼 ‘선동렬 효과’ 까지 더해지면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아직 풀가동 하기엔 김진우·한기주·양현종 등의 부상과 경기력 회복이 변수다. 최희섭의 전력 이탈도 타력에 구멍을 냈다. 지난해 4강 진출에 실패했던 두산은 니퍼트와 김선우가 이끄는 선발 원투펀치는 여전히 최강이지만 나머지 3-4-5선발이 불안하다. 마무리를 맡은 새용병 프록터의 활약도 변수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몸무게 합) 300kg가 넘는 파워만큼은 타팀의 두려움의 대상이다. 다크호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는 박찬호와 김태균의 가세로 투타에서 급상승 전력보강을 이뤘고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의 변함없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 하지만 아직 성장중인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간절하다. 뒷문을 책임지는 바티스타는 든든하다. 타격에선 장성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 만큼은 한층 업그레이드 돼있다. FA 3인방 조인성·송신영·이택근을 다 놓쳐버리고 설상가상 승부조작 파문으로 주축 선발투수 두명까지 낙오한 LG는 그저 가슴이 답답할 노릇이다. 김기태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개선해보지만 9년 연속 포스트 진출 실패 기록을 이어가야 할지 모른다. 이병규-이진영-박용택-이대형이 버티는 외야라인 만큼은 여전히 국가대표급이다. 김병현과 이택근의 영입으로 알찬 전력보강을 이루며 시범경기에서 2위를 차지해 기분 좋은 시즌 개막을 앞둔 넥센은 창단 첫 포스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얇은 선수층과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에서 오는 차이는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처음으로 풀시즌을 맞는 4번타자 박병호의 활약이 관심사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5:4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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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장 치어리더 대신..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