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 순항, 여자 우당탕탕

디펜딩 챔피언 리나, 1번시드 아자렌코 8강 탈락

리나도 가고 렌코도 간 코트에는 샤라포바의 괴성만이 남았다.

2012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우승후보들이 잇달아 탈락하고 있는 가운데 샤라포바(러시아)의 우승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방금 끝난 16강전에서 2번시드의 샤라포바는 체코의 Zakopalova(자코팔로바)를 2-1(6-4 7-6 6-2)로 물리치며 8강전에 진출했다. 4회전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승장구한 샤라포바는 자코팔로바의 강력한 포핸드에 고전하며 한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3시간이 넘는 혈전 끝에 마지막 세트를 6-2로 물리치며 8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나는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Shvedova(스베도바..라고 발음하는기 맞나.. ㅡ.ㅡ)에게 1-2(6-3 2-6 0-6)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샤라포바 경기중 갑자기 화면이 바끼며.. 마지막 세트를 보여주길래 앞에 내용은 잘 모르겟꼬.. 하튼 막판에 실수를 마니하며 자멸하더라는.. 이로써 리나에게 뽕을 건 통곡와 밥풀은 덩달아 탈락하엿으나.. 평소 뽕닷컴에 기여한바가 매우 크므로.. 8강 진출자가 가려지면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겟노라.. 어험..)

3일 벌어진 단식 4회전에서는 세계 1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15번시드의 치불코바(슬로바키아)에게 0-2(2-6 6-7)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9년 우승자 쿠즈네초바도 사라 에라니(이탈리아)에게 0-2(0-6 5-7)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1회전 탈락을 시작으로 보즈니아츠키(덴마크)가 3회전에서 물러나는 등 강호들이 줄지어 짐을 쌌다.
이로써 여자단식에서는 타이틀 보유자가 한명도 남지 않게 되었다. 누가 이기든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는 것이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에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며 고전한 끝에 3-2(4-6 6-7 6-3 7-5 6-3)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 그 밖에 페더러(스위스), 총가(프랑스), 데이빗 페러(스페인), 델포트로(아르헨)는 무난히 8강에 안착했다.

남자부는 앤디 머레이(영국)-리차드 가스켓(프랑스), 나달(스페인)-후안 모나코(아르헨)의 16강전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