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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가 12년만에 드디어 출시가 됬다.
전설의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의 결정판이다.
디아블로 제작사인 미국 블리자드사는 5월14일에 서울 왕십리역에서 디아블로3 출시 전야제를 열고, 여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한정판을 판매했다.
디아블로 마니아들은 13일 오전부터 모이기 시작해 전야제에 40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한정판을 4000개를 준비했기 때문이다.그러나 1인당 2개까지 판매했기에 이날 행사참석한 사람들은 거의대부분 2개를 구입했으므로 2000명만 혜택을 볼수있었다.
14일 이후에 왕십리 일대는 디아블로를 사려는 사람들 때문에 그야말로 마비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이들이 디아블로3 한정판을 사려 했던 주된 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정판 구입자들에게만 주어지는 '날개' 아이템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게임 내에서 캐릭터에게 '날개'를 달아 느낄 수 있는 자부심에 큰 기대를 걸어왔다.
블리자드가 '날개' 아이템이 어떤 모습인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기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정말 컸다. 그러나 한정판 구매 후 '날개' 아이템을 실제 착용한 게이머들이 실망감을 느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날개가 생각보다 작고 초라했기 때문이다. 날개아이템은 캐릭터를 날 수 있게 한다든지 하는 실질적인 기능이 없기 때문에, 착용해서 멋지지 않으면 별 쓸모가 없지안느냐는 것이지만 그것은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잘 몰라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조금 과장해서 대한민국의 30대(확실히 디아블로3의 주소비계층은 12년전에 10대후반~20대로서 디아블로2를 경험했던 30대이다)를 흥분시키고 있는 디아블로3는 이제 한정판 구입의 인증 자체가 게임상에서의 경외의 대상이 되었다.
한정판 구입의 에피소드중 손자대신 나온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디아블로 게임매니아였던 70대 할머니의 밤샘대기이야기도 있고, 게임을 좋아하는 출장간 남편에게 깜짝이벤트 선물을 하기위해 밤새고 있다는 신혼부부 아내의 이야기등..
이제 게임상에서 등뒤의 하얀날개는 그야말로 디아블로 그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인증이 될터이니 말이다.
어찌됬든 이제 게임은 시작됬고 각계각층의 사람들도 흥분하기는 마찬가지,
오늘하루 허각의 은퇴설을 비롯한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됬고..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41/read?bbsId=G001&articleId=5016997&itemId=1289
이후 민주당 정동영의 뒷북도 화제가 된 하루였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066/8195066.html?ctg=1000&cloc=joongang%7Chome%7Cnewslist1
암튼 출시부터 화제인 디아블로3 때문에 앞으로어떤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한 요즘이다.
마지막으로 학교 후배들 일당주고 밤샘시켜 기어코 한정판 구입했던 친구의 인증샷으로 마감하겠다.
(씨바 졸라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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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