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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님의 노래...김소월 시...4월과 5월 노래

글쓴이 :

시티헌터 날짜 : 2011-05-10 (화) 17:57 조회 : 6366 추천 : 5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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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월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긴 날을 문밖에 서서 들어도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밤 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랫가락에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고적한 잠자리에 홀로 누워도
내 잠은 포근히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려요
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잊고 말아요

* 참고

<4월과 5월>은 1971년 대중음악 작곡가를 꿈꾸던 백순진이 보컬로 이수만(그 이수만 맞다)을 만나면서 결성되었다. 1집을 모두 녹음했으나 이수만은 건강이 악화되어 가수 생활을 포기하게 된다. 그래서 새로 영입한 사람이 김태풍. 그래서 보통 4월과 5월은 백순진과 김태풍의 그것으로 알려지게 된다. 1972년 발매된 1집 앨범 재킷에 있는 인물은 김태풍이지만 실제 노래를 한 사람은 이수만이다. 요즘 돈 많이 버시니 억울하지는 않으실 듯.

그후 <님의 노래> <옛사랑> <등불> <화和> <영화를 만나> <바다의 여인> <딩동댕 지난 여름> 등이 큰 인기를 누렸다. 이밖에 같은 앨범에서 <작은 섬> <욕심없는 마음> <내가 싫어하는 여자> 등도 많이 알려졌었다. 나도 대부분의 노래 가사를 기억한다. 72년에 오아시스에서 나온 이 음반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몇 곡은 금지곡이 되기도 했다. 이유는? ...박통 때였다. 가사가 부정적이라나 -.-

이를테면 <내가 싫어하는 여자>는 "어쩌다 만난 그 여자는/ 월남 갔다 와 / 영어만 하네 / 나는 그런 여자 싫어 / 무서워서 나는 싫어..." 여기서 '월남'은 지금으로 하면 유럽이나 미국 쯤 될까. 아직 월남에서 한국군이 철수하기 전이었으니까. 또한 이 노래는 링고 스타의 <No No Song>을 연상하게도 한다. "콜럼비아에서 왔다는 것 밖에 모르는 어떤 여자가 / 나를 보고 방긋 웃었지만 왜 웃었는지 몰랐어요..."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다. 물론 이 둘은 전혀 다른 곡이다.

이후 김태풍은 유학을 떠나고, 새로 맞이한 사람이 바로 그 김정호, <하얀 나비>로 초절정 인기를 누렸던 또다른 고수, 김정호였다. 아직도 그의 허무 가득한 얼굴을 기억한다. 요절했지만, 나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으리라. 그러나 이 백순진과 김정호는 연습만 열심히 하고 앨범 발매는 하지 못했다. 사실 2집이 몇 년 후에 나오기는 했지만, 그 곡들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사람들이 기억하는 노래는 별로 없다. 그러다가 갑자기 히트한 노래가 바로 <장미>였다. 이 노래는 김정호 이후 또다른 멤버와 함께 불렀는데, 그 이름은 모르겠다.

아마 1979년이나 80년 쯤이었을 것이다. 뜻밖에 이 노래는 아직도 많이들 좋아하는 듯 싶다. 게다가 당시 새로 발매된 새 담배 장미! 가 있었다! 길고 우아하게 생긴 이 담배, 5백원이던 거북선과 썬을 제치고 혜성처럼 등장한 무려 6백원짜리 고급담배! 어떤 이들은 주머니에 넣지 않고 일부러 책과 함께 바깥으로 보이게 들고 다녔더랬다 ..

2010년 8월 31일 문화일보 33면에 실린 학무님 기사입니다!

“상업성에 너무 치우친 가요계 풍토 고칠 생각”

백순진 싱어송라이터協 초대 회장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 2010-08-31 13:56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치우쳐 있는 가요계 풍토를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우리 대중가요를 선도해온 싱어송라이터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나갈 생각입니다.”

노래를 부르는 한편으로 작사·작곡을 하며 우리 대중가요계를 이끌어온 실력파 선후배 가수들이 한데 뭉쳐 오는 9월9일 사단법인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를 창립한다. 대중음악인들이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자신들의 권리도 찾겠다는 취지다.

백순진 싱어송라이터협회장은 31일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후배 가수들을 총망라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 잘못된 가요계의 풍토를 고쳐보겠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백 회장은 1970년대 포크 듀오 ‘사월과 오월’ 리더로 유명한 1세대 싱어송라이터다.

협회에는 대중가요계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120여명이 참여한다. 협회 창설을 주도한 백 회장과 최백호씨를 비롯, 김도향, 서수남, 송창식, 한대수, 윤형주씨 등 선배 가수들과 박학기, 박상민씨 등 중견가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키스 피아노’로 유명한 곽유니, 모던록밴드 허클베리핀, 포크가수 박강수씨 등 젊은 가수들까지 참여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단체로 탄생한다.

“오래전부터 친목모임 형태로 자선공연을 해왔어요. 사실 가요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잘 없잖아요. 이 기회에 참께 모여서 협회의 이름으로 자선 콘서트도 하고, 불우한 원로 가수들도 돕고, 저작권 문제 등 우리 권리를 되찾는 운동도 해나갈 생각입니다.”

협회의 첫 번째 사업은 오는 10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S홀에서 열리는 ‘한명숙 헌정 콘서트’다. 백 회장은 “한명숙씨는 ‘노란 샤쓰의 사나이’로 일본 등 외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한류 1호 가수’였다”며 “후배 가수들이 이분의 가수 인생을 기리는 의미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창립총회는 9월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문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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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날짜 : 2011-05-10 (화) 17:57 조회 : 6366 추천 : 5 비추천 : 0

[1/4]

시티헌터

2011-05-10 (화) 18:45

노래가 올라가 있는줄 알았는데 이제 겨우 올렸음다..죄송..
김소월 시에 그것에 걸맞게 이런 아름다운 곡이 창작되었네요.
70년대 80년대를 관통하는 저항의 노래가 있었는 한편에는 서정적인 노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통기타가 요즘 다시 유행이라는데 그당시를 풍미했던 통기타와 싱어송라이터의 모임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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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희망찬내일위해

2011-05-10 (화) 19:03

장미(노래)는 1979년쯤이 맞고
장미(담배)는 1982년이 맞을겨

장미 처음 나오는날 시중에선 판매하지 않아서
친구넘이 공항까지 가서 사왔는대
임빙~ 길기만 길구 맛대가린 업구 ㅋㅋㅋ

4월과5월 노랜 다 좋아 했는데
그중에 "화"를 젤로 많이 흥얼거렸던 기억이~

글고.. 마지막에 엄청 큰 배꼽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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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시티헌터

2011-05-10 (화) 19:09

장미 담배는 나도 기억하지...바둑 천재 조훈현이 즐겨피웠다는 장미..
노래도 아름다웠지.
근데..내컴에는 배꼽이 안나오는데?
어케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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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희망찬내일위해

2011-05-10 (화) 19:29

그림의 파일형식이 안맞는듯
보통 그림인 경우 JPG이나 GIF일경우 정상으로 나오는데
bmp인경우는 배꼽으로 나오더라고~ (내컴에선 정상, 다른컴은 배꼽)

WMF파일은 Windows Meta File이라고 하여
JPG이나 GIF같은 Bitmap Graphic File이 아니고 일종의 Vector형식 파일이잔어
이런경우는 걍 다른그림으로 저장 하고난뒤 그파일을 열 연결프로그램을
Internet Explorer로 확인 들어가서 나온 그림을 재차 저장하면 JPG형식으로 저장이 돼~!

그것두 구찬으면
걍 내문서 내그림에 드가서 내가 선택한 그림의 형식이 몬가 확인해보구
JPG이나 GIF가 인경우만 올리면 댈듯
아니면 다른걸로 교체해서 올리공

물론 나둥 잘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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