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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동안의 팽팽 했던 긴장감도 풀 겸 바둑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난 바둑을 둘지 모르니까 패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 중엔 의외로 바둑에서 파생된 용어가 많습니다
흔히 이것이 정석이다 할 때 쓰이는 定石 도 바둑에서 유래합니다
이것이 올바른 수순이다 할 때 쓰이는 手順 도 그렇고요
아! 그게 패착 이었다 할 때 쓰이는 敗着 또한 바둑에서 유래 합니다
이 외에도 바둑에서 파생된 용어가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경우는
아주 많다 하겠습니다
바둑은 고대 중국에서 유래하여 한반도를 거처 일본에서 체계를 확립한 놀이도구 입니다
하지만 놀이 도구 중에선 그 수준이 높다 하여 棋道 라고도 불렸지요
바둑의 승패는 한수식 번갈아 착수 하여 영토의 획을 만들어 그 영토의 크기로 승부를
가르는 경기 입니다
결국은 반상에 놓이는 돌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 되는가 가 승패를 가릅니다
욕심을 내어 한번에 많은 집을 지으려 하면 허술한 약점이 노출되고
또 약점이 없이 단단하게 두면 약점이 없는 대신 물량이 딸리게 됩니다
얼마만큼의 거리로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 가장효율 적인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바둑을
두면서 이런 때는 이 만큼이 적당하다 하고 정의한 게 바로 정석 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대한 최대한 의 대응이 정석이라는 결과물이 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정석이라는 것은 어느 한쪽의 유 불 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둑에서 사람들의 수없이 반복된 학습이 정석이라는 일정한 틀로 균형을 잡았다면
정치 에서도 수천 년간 반복된 학습이 정석을 만들어 왔습니다
오늘날 궁극적으로 사회주의나 자본주의 진보나 보수 모두 일정한 형식을
갖춘 정석으로 인정 받는 공식이 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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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범위가 의외로 광범위 하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정석의 효용과 소멸에 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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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