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남녀가 토요일날 짧은 데이트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갑자기 일요일날 저녁에 친척중에 누가 아파서 병문안을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에는 집에 6시까지 들어가야된다고 여자한테 말했습니다
그러니깐 여자가 "난 내일 늦게까지 푹 자야곘다"라고 말했습니다
남자가 응 알았어 라고 했고
다음날 일요일....
남자도 푹 자고 12시가 거의다 되어서 일어났는데
12시 반쯤 여자한테 문자가왔습니다
"아직자?"
이렇게
남자가 답문을 보냈습니다.
"아니~방금일어났어 ^^"
그런데 여자가 화가 났습니다. 왜일까요
===========================================================
요기부터 정답
먼저 상황정리..
1. 토요일날 '짧은' 데이트를 하고 있었음,
-> 그럼 일요일은 '긴' 데이트를 하고 싶은데
남자가 6시까지 들어가야 한다고 하니
일요일도 길게 할 수 없는 상황임 ...
여기서 중요한 것이
굳이 토요일에 만나고 있는 동안에
내일 시간제약이 있다고 못박는것이
여자입장에서는 미묘한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2.그래서 여자는 자신의 그러한 미묘한 서운함을 표출하기 위해
"그럼 내일은 늦게까지 자야겠다" 라고 쨉을 날린다.
->여기서 늦게까지 자야겠다라는 말은
일단 자신의 기분이 미묘하게 상했는데
남자에게 알아달라고 하는 기능을 함과 동시에,,
남자가 "그럼 오전부터
오후6시전까지라도 같이 있게
내일 늦게까지 자지말고 아침에 보자"
라는 류의 답을 유도하는 기능까지 겸비한다..
3. 그런데 남자는 응 알았어.. 라고 하며
그날 대화는 마무리 되지만,,
결국 여자에게 또 다시 서운함을 느끼게 한 것이다..
2번에서 유도한 류의 답안중 0점짜리 답안인 것이다
최소한 여자한테는..
4. 어쨋든 여자는 토요일 저녁 기분이 2연타로 상했고
일요일 아침,, 마지막 기회를 준다
(여자입장에서 많이 봐준거임,.)
->바로 오전 중이라도 남자가 2번, 3번에서의 실수를 깨닫고
자신에게 문자, 혹은 전화를 했었다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정도 쯤이면
뭔가 하나 와있겠지.. 하면서 전화기를 보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없다..
5.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자는
오전10시정도에는 일어나서 계속 체크했을 것이다..
그러나 2시간정도가 지나도 아무것도 오지 않자
참다못해 자신이 진짜 마지막 기회를 준다..
->남자가 아직도 잔다면 그래도
그나마 조금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겠다라는,,
하지만 남자는 방금 일어났다라는 답안을 보낸다..
->여기서 '방금 일어났다" 라는 말은
여자입장에서는 일어났음에도 여자의 서운함을 풀어주지 않았다
라고 해석이 된다..
*결론*
여자입장에서는 기회를 3번이나 주고
extra 모드까지 선사하며 한번 더 주었지만
남자입장에서는 전혀 모르겠는 상황..
결론적으로 여자는 이 상황을 둘 중 한가지로 받아들인다.
1. 다른 여자가 생겼거나,, 2. 애정이 식었거나..
위의 주어진 문맥만 봐서는,, 1번 보다는 2번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나 혼자 살겠어. ;;;;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