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 When a Man Loves Woman] When A Man Loves A Woman - Michael Bolton (1994년 미국)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멕 라이언이 새로운 면모를 보이며 연기력을 과시한 작품
여자주인공 앨리스는자상하고 남편 마이클그린과 예쁜 두딸 그리고 가정부까지 두고 여유있는 생활을 하는 초등학교 상담 선생님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행복한 삶을 살면서도 비행기 조정사인 남편이 자주 집을 비우고 직장에 스트레스를 받아 이를 감당하지 못하자 술에 의지한다. 앨리스는 술을 먹지 않으면 기분이 딴되서 무기력증에 빠지게 되고 그래서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 마시고 또 마시는것을 반복적으로 계속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스피린을 보드카와 함께 삼키는데 딸이 와서 말을 걸자 딸의 뺨을 때리고는 샤워를 하는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엄마가 유리파편 위에 쓰러져 있어요" 울면서 전화하는 딸의 전화를 받은 남편은 비행을 취소하고 집에 달려온다. 결국, 엘리스는 알코올 중독 치료센타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난뒤 지독한 금단증세를 겪은 뒤 술을 끊고 퇴원해 집에 돌아오나 완치된것은 아니다.
끊임없이 술을 마시고 싶다는 유혹과 싸우면서 새생활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을 아기취급하는 남편 앞에 서면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지고 그러는 아내가 멀게만 느껴진다. 결국 두 사람은 별거하게 되고 남편은 덴버로 전출가버리고~
시간이 흘러 어떤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참석한 부인은 그녀의 과거를 고백하게 되는데 그녀의 고백이 끝나자 모임의 회원들 모두는 감동의 박수를 보내준다. 그때 그 모임에 초청은 했지만 결코 오지 않을거라 믿었던 남편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선채로 듣고 있는다 두사람은 서로의 사랑이 남아있음을 확인하며 힘껏 부둥켜 앉는다.
"누구에게나 두번의 기회는 있는거 잖아요"라고 눈물을 흘리며 독백을 하는 맥라이언~!
29.[친니친니 Anna Magdalena] (1997년 홍콩) A Lover`s Concerto - 진혜림
30.[기쿠지로의 여름 Summer Of Kikujiro](1999년 일본) Summer - Hisaishi Joe
히사이시 조의 'Summer'는 제목 그대로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 영화는 엄마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철부지 중년남과 의젓한 소년의 동행을 다룬 일종의 로드 무비인데 싱그러운 멜로디와 청량한 피아노음은 한여름의 더위를 달래주기에 적격이다.
"Hisaishi"는 뛰어난 편곡자이자 지휘자 그리고 피아니스트이다 다양한 음악적 분야에서 모든 찬사를 받고 있는 현대 일본음악의 거장이다. 그의 미니멀리즘에 바탕을 둔 음악은 표현을 최대한 억제함으로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일으키게 한다. 또 동양적 멜로디 역시 그의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히사이시 조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명성을 떨친 작곡가이다 그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마녀 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등의 음악을 작곡했으며 특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사운드트랙이다.
그의 명성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노노케 히메"로 최우수 영화음악상을 받음으로써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