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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징기스칸 필리핀 감독작품을 봤다 최초로 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되며 필리핀 영화를 세계에 알린 첫 작품이다. 감독인 마누엘 콘데가 테무진 역을 맡아 왕좌에 오르기 전까지 청년기의 삶을 그리고 있다. 정복자의 위엄보다는 재치와 유머감각을 내세우고, 멈출 줄 모르는 액션으로 무장된 흥미진진한 고전영화이다. .
징기스칸이 패잔병 출신이었고 숫하게 전쟁에서 지고 용병노릇도 하고 했다던데
이 영화에서 징기스칸의 부풀려진 모습 위인 영웅이란 이미지는 전혀 없고..
뭐냐하면 디게 웃긴다는 점을 강조하더라..
닭다리를 마누라와 같이 뜯는데 마누라가 말을 잘 안들으면 닭다리로 때린다던지.
무슨 축제에선가에서 테무진의 영특함이 나오는데 큰 바위를 들지않고 바퀴를 달아서 굴린다던지
아주 원시적인 수준의 머리굴림만으로 당시에 짱을 먹는 걸 보면 유치해보이지만
그때 당시는 그랬을 것 같다는 필이 강하게 온다.
또 이영화는 조연의 역할이 더 중요해..테무진의 엄마와 마누라가 같이 전투에 적극 참여한다든지.
테무진의 장인이자 왕의 역할을 맡은 사람을 보면 정말 코메디안 보다 더 웃기게 생겨가지고
먹고 노는 걸 더 좋아해서리...이걸 통해 가족들을 단합시킨다. 이 세상에서 제일 웃기는 남자 뽑기 대회를
개최한다든지..
아뭏튼 감독이 남성적인 마초성 그런것보다 유머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구나 하고 느꼈다.
아뭏튼 이 필리핀 영화 함 봐보면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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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