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에는 실패했으나, 내가 높게 평가하는 한국영화 3편중, 2편은 이미 소개했고...... 1. 음란서생 2. 오래된 정원
오늘은, 마지막으로 3.와이키키 브라더스 ...를 소개하고 싶다.
삶이라는... 힘든 인생살이라는 잔인한 여정속에.... 작지만 무명밴드를 꾸려나가는 주인공들에겐 예술이란건 사치라는 걸 그려내는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어둡다. 전체적 호흡도 느리고, 스토리의 반전도 없다.
어릴적 친구들.... 밴드를 같이 하던 동료들은 그 추악한 삶의 장난질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나 둘 나쁜길로, 절망의 길로 빠져 들지만.... 주인공 성우는 홀로 자그마한 성취에도 기뻐하며, 음악의 길을 끝까지 지켜나간다.
친구는 주인공 성우에게 묻는다. 성우야 행복하니?
주위사람들은 모른다. 주인공 성우가.. 음악의 길을 지켜내기위에 냉철한 현실과 처절하게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음악을 하기위해, 때론 술집에서 나체로 서서 기타를 쳐야만 한다는 것을... 주인공 자기도 힘들면서.... 방황하고 헤메이는 친구에게 "너 왜 그렇게 사니.."하면서 우는 주인공 성우..
영화의 말미에.... 아주 작은 행복이....주인공 성우에게 다가오니... 그건....어릴적 여자친구와 함께 밤무대에 같이 선다는...그런....
소박하고.... 어찌보믄 이 별볼 일 없는.... 볼품없어 보이는 이 작은 행복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오는 건 왜일까......
오지혜의 노래가 너무 좋아서 영화까지 봤지 싶다.
난 씩씩하게 트럭을 몰던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촛불집회에 자주 나와서 두 아이의 엄마라며 자신을 소개하던 민주노동당원.
배우 오현경과 윤소정의 딸.
심수봉의 노래를 심수봉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부른 배우.
외모에 상관 없이 매력이 철철 넘치는 배우인데......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