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는 베토벤의 오케스트라 음향을 넘어 19세기 음악의 새로운 오케스트라 이디엄을 개발해 낸 비범한 음악가였습니다.
[무도에의 권유] Invitation to the dance ( Carl Maria von Weber )
[이현모 설명] (출처 : 이현모(2011). 클래식 사용 설명서. 부키. 99-100쪽)
베버의 대표작 <무도회의 권유>는 1819년에 피아노 독주용으로 작곡됐다. 그러나 1841년에 관현악의 대가인 베를리오즈가 관현악으로 편곡한 것이 더 유명하다. 이 곡은 무도회의 정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표제 음악의 선구적 역할을 한 작품이다. <무도에의 권유> 줄거리는 이렇다.
어떤 무도회장에서 한 신사가 젊은 숙녀에게 함께 춤추기를 청한다. 숙녀는 수줍어서 공손히 사양한다. 신사가 다시 와서 간청하자 마침내 숙녀는 응한다. 잠깐의 인사 후 함께 춤을 춘다. 마지막에서 첫 부분을 다시 재현하는 것은 신사의 감사 인사에 대한 숙녀의 인사다. 서주로 시작하며, 왈츠 리듬이 나온데 무도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아주 재미있게 묘사한 곡이다.
http://umz.kr/064nx 양이아빠 글에 달린 밀혼 댓글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표제음악이 유난히 사람 마음에 자극을 주기땜에 도대체가 앞이 보이지 않는 "이탈리아 정치상황"에 엄청 몰입했어요. 후반부 우장창창 푸가푸가 부분에선 눈물도 좀 났습니다. 데뷔 춤판에서 설레고있는 이뿐 아가씨의 심정을 느껴야 하는데.. 완전 기분 베렸습니다. ㅠ
헉.대학마을 형님 로긴중이셨군요.
표제음악은 말그대로 스토리를 표현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쟝르라고 들었습니다. 인상파 음악과 비스끄레한건가봐요. 그래서 무도회 풍경 중에서도 소녀의 손짓, 부끄러운 고개 돌림 같은 걸 악기로 "띠릭" "푸좍" 이런 식으로 "만화적텃치"를 한다.. 이렇게 표현도 한다는 걸 어디서 줏어들었습니다.
듣고있으면 어떨땐.."작곡가옵화, 니도 나만큼이나 유치하구나" 하면서 친근감이 들게 만들고...심리상태에 따라선 사람 확 무너지게 만들 때도 있더군요. 오늘이 그랬습니다. 특히 밀혼 11/13번 댓글이랑 이 곡 후반부를 같은 순간에 읽고 듣는 바람에.. ㅠ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