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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바보, 이럴 땐 이런 클래식] 무너질 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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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을 날짜 : 2011-11-22 (화) 22:22 조회 : 6774 추천 : 14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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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로스트로포비치, 1927.3.27~2007.4.27]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소련의 첼로 연주자·지휘자.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했고 유럽 각지에서 연주여행을 하여 명성을 높였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출처 : 위키백과)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작곡한 여섯 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역사상 무반주 첼로 솔로를 위해 쓰인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곡들은 바흐가 Cöthen에서 카펠마이스터로 활동했을 때인 1717년부터 1723년 사이에 쓰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모음곡들은 다양한 기술적 요소, 풍부한 감정적 표현, 그리고 바흐의 호소력 짙은 음색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음곡들을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바흐의 작품으로 만들어준 것은 바로 '친근함'이 아닌가 싶은데, 이는 각각의 스타일을 열렬하게 추종하는 애호가들이 원하는 만큼 다양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녹음한 곡들이 많다는 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바흐, 무반주첼로 모음곡 6번]
Mstislav Rostropovich Bach Cello Suites 6 Prelude

[http://einsmusic.net/140090499547]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서베를린 쪽 벽 아래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하는 노장이
있었다.

주위의 소요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 경견한 연주는
지금도
세기의 명연으로 기억된다

Rostropovich cello performance in front of the Berlin Wall

[대학마을]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그 서쪽 벽아래에서
한 노장은
연주하고 있었다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제6번"

장벽이 무너져 음악이
베를린 동서를 관통하며 흐르고 나니
그 음률을 따라
동쪽의 독일인은 서쪽으로
서쪽의 독일인은 동쪽으로
왕래하기 시작했다

.
.
.

2011년 11월 22일
대한민국 여의도 한 복판
국회의사당!

최루 가스가 난무하는 속에서
또 하나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
이 가스가 가라앉고 나면
무너진 장벽 그 사이로
무엇이 오고 갈까?

.
.
.

"시인의 입을 빌어"

이런 니미...
좆되부렀네!

.
.
.
.
.
.
.
.
.
.
.

"너네들! 꼭 기억하마."

강길부/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고승덕/ 고홍길/ 구상찬/ 권경석/ 권영세/ 권택기/ 김기현/ 김동성/ 김무성/ 김성동/ 김성수/ 김성조/ 김소남/ 김영선/ 김영우/ 김옥이/ 김용구/ 김장수/ 김 정/ 김태원/ 김학송/ 김혜성/ 나성린/ 남경필/ 노철래/ 박근혜/ 박대해/ 박보환/ 박상은/ 박순자/ 박준선/ 배영식/ 배은희/ 서병수/ 서상기/ 손범규/ 손숙미/ 송영선/ 신상진/ 신지호/ 심재철/ 안상수/ 안효대/ 원유철/ 원희목/ 유기준/ 유승민/ 유정복/ 유정현/ 윤상일/ 윤상현/ 윤진식/ 이명규/ 이범관/ 이범래/ 이사철/ 이성헌/ 이애주/ 이영애/ 이은재/ 이인기/ 이인제/ 이정현/ 이종구/ 이진복/ 이춘식/ 이한구/ 이해봉/ 이혜훈/ 이화수/ 이회창/ 임동규/ 장제원/ 전여옥/ 정갑윤/ 정두언/ 정미경/ 정수성/ 정양석/ 정옥임/ 정진성/ 조문환/ 조순형/ 조원진/ 조전혁/ 조진래/ 조해진/ 주광덕/ 주성영/ 주호영/ 최경환/ 최경희/ 최병국/ 허태열/ 홍준표/ 황우여/ 황진하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149717

글쓴이 :

대학마을 날짜 : 2011-11-22 (화) 22:22 조회 : 6774 추천 : 14 비추천 : 0

[1/6]

이상형

2011-11-23 (수) 00:36

우린 절때 (뽕밭에서) 무너지지 말쟈..

추천 4 반대 0

[2/6]

고지야

2011-11-23 (수) 03:11

무너진 그 장벽사이로 욕질이 오가겠지.. 힘내라구. 바흐 무반주 첼로곡은 몇장 안되는 내 소장본이다...

추천 4 반대 0

[3/6]

냉이아빠

2011-11-23 (수) 12:43

아래 비디오. 멋있다.

추천 4 반대 0

[4/6]

아스라이

2011-11-23 (수) 13:11

잘 들었어요
베를린 장벽아래서 연주하는 할아버지...지금도 계실런지...
내가 통일을 간절히 원했던것은...
강대국이란것보다...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 속에 있던 그 한...때문이였는데...
특히 부모와 자식...
이제 그 한을 품은 사람들은...점점 수가 줄어들고...
그 한을...하늘나라에서라도 풀까...

추천 4 반대 0

[5/6]

대학마을

2011-11-23 (수) 18:25

이상형 / 흔들리지 흔들리지 않게... 흔들리지 흔들리지 않게 ~ 이거 기억해?

고지야 / 감사... 힘!!! 이 음반 가지고 있구나. 난 1번이 넘 인상적이더라

냉이아빠 / 좀 어수선 하지만... 부럽다. 저런 모습

아스라이 / 그 한을 ... 하늘나라에서라도 풀까... ㅠㅠ. 로스트로포비치는 장한나의 스승인 모양인데, 아쉽게도 2007년에 운명하셨다눈 ㅠㅠ;

추천 5 반대 0

2007/4/27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건강해 보이시고 아픈 내색을 하지 않으셔서 오래 사실 줄 알았는데…."

러시아 출신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유럽순회 공연차 파리에 머물고 있는 그의 제자 첼리스트 장한나(25)는 2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갑자기 허전한 느낌이 밀려온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로스트로포비치와 장한나의 인연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한나는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를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에 파리에서 4년마다 열리는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에 참가했다가 대상과 현대음악상을 수상했다.

당시 로스트로포비치는 무대 뒤로 장한나를 찾아가 번쩍 안아 올리면서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면서 장한나의 후견인을 자처하고 나섰던 것.

장한나가 12세 때인 1996년 첫 음반을 세계적인 음반사인 EMI를 통해 낼 때도 로스트로포비치는 지휘를 자청했다. 장한나는 "스승님이 다른 첼리스트의 요청은 무시하고 유일하게 내 녹음만을 도왔다는 사실을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장한나에 따르면 로스트로포비치의 레슨 방식을 독특했다고 한다. 보통 다른 스승이 하루에 한 시간씩 하는 데 비해 한 번 레슨을 하면 1주일씩 하루 3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가르쳤다는 것.

장한나가 15세 때 로스트로포비치는 "이제 '음악의 열쇠'를 너에게 넘겨준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여러 가지 충고를 던졌다.

"음악적 재능은 하늘이 준 선물이니 인류를 위해 쓰도록 해라", "성장하면서 주위에서 방해하고 훼방 놓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라도 마음 강하게 먹고 음악 하는 것을 절대로 멈추지 마라" 등.

"나에게 있어 진정한 스승은 로스트로포비치와 미샤 마이스키 둘 뿐이었다"는 장한나는 "음악의 열쇠를 넘겨준다는 의미가 '나에게 바통을 넘겨줄 테니 스승을 찾지 말고 혼자서 터득해가라'는 뜻임을 나이가 들어서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장한나가 로스트로포비치를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4년 전이다. 로스트로포비치가 뉴욕에서 연주회를 가진다는 소식을 듣고 장한나는 스승에게 알리지도 않고 달랑 표 한 장 예매한 채 공연장을 찾았다.

장한나는 "놀라시게 하려고 무대 뒤로 불쑥 찾아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선생님은) 눈물을 흘리시며 꼭 끌어 안아주셨다"면서 "워낙 건강한 것처럼 행동하셔서 '많이 편찮으시죠'라는 말도 꺼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장한나는 "스승님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족함이 없이 음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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