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카에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이 있느냐? 그렇담 영국엔 엑스팍토 (X- Factor)가 있다.
얼마전 영국 엑스팍토 제작자 겸 심사위원으로 '쇼 방영 내내 광고수입으로 어막지게 벌어들이는 것'두 모지라, 쑈에서 배출된 스타지망생들의 향후 10년간 음반계약권을 독점하며,, 개즈질 마케팅 전략을 상시 시전하는 싸이먼 카울(Simon Cowell)에 대한 기사가 올라와 대중에게 EMP 버금가는 충격을 던져준 바 이똬. ☞해당기사 바로가기 오빠, 나 어찔어찔~~
싸이먼 카울은 영국에선 기획제작까지 겸하지만 그가 세계적 차도남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사실 미국산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석을 통해서다. 이 인간은 불어끼, 브리티쉬 악센트가 들어간 영어를 구사하는 이들 앞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야코가 파~악 죽는 미국인들 대상으로 "오카이오카이" 발음과 일관성 있어뵈는(사실은 전혀 없는) 차도남 전략을 동원한 9년 세월을 통해 지명도를 높였다. 싸이먼의 이런 캐릭은 판권과 함께 전세계로 팔려가 요즘 각국 리얼리티 쑈 보믄 '되도않게 근엄한 표정으로 까탈 부리는' 남자 하나씩 꼭 껴있는 거 알지?
"아하 방글라데시 판 엑스팍토에서는 '무하라무방까시' 오빠가 싸이먼 역할이군?" .. 류 댓글을 엑스팩터 뉴스 밑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희야 날쩜 바라봐 이승철 오빠가 몇 년 전 이 역할을 훈늉하게 소화한 바 있다.
근데 싸이먼은 미국 프로그램을 통해 획득한 명성은 명성이고 늘 불만스러웠다. 심사위원으로 인기는 폭발이고...출연료 외 부수입을 합하믄 연 9천만 딸라를 먹어가믄서도...쇼 자체에 대한 제작권, 쇼를 통해 배출된 예비스타들의 음반계약 독점권을 갖구 있지 못하다는 사실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고뇌했다. 그는 먹어도먹어도 배고픈 남자인 거시다. 히딩크? 처럼.
그래서 재작년 자신의 계약기간 만료와 함께 바짓가랭이를 물고 늘어지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냉혹히 뿌리치고 자신의 쑈 "엑스팍토"를 미국으로 들여오기로 한다. 물론 잡음 졸래 많았다. 이거 방송할만한 곳이 FOX 사 밖에 없는데...
생각해봐.
봄에 석달 아이돌, 가을에 또 석달 엑스팩토. 뭔 가수를 1년내내 뽑고 있는 방송사란 타이틀이 FOX 입장에서 기껍게써? 글타구 딴 방송사에 넘겼다가 그거 시청률이 대박나믄 새되는 수가 있고. 그래서 폭스는 "일단 두 개를 다 챙겨두자. 글구...몇시즌 굴려보고 하나는 강퇴시키믄 되겄지" 라는 전략으로 엑스팍토 미국 입성을 울매겨자먹기로 주선한다.
그렇게 시작한 [US판 엑스팩터 첫 시즌]이 시방 방영중이다.
시청률? 좆까진 아녀도 기대에 무지허니 못미치고 있다. 그래서 흥행을 위해 싸이먼이 지휘하는 제작진은 각종 꼼수를 동원하고 있다.
-방송으로 공개하는 예선라운드에서 누가 봐도 잘하는 출연자 탈락시키기 -되도않는 개그삘 과다 삽입...등등..
며칠전엔 탈락한 출연자의 광팬들이 탈락을 결정한 심사위원 폴라 압둘, 니콜 쉐르징어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가쉽란이 들썩들썩했다. 물론? 다...테러를 유도하는 제작진의 꼼수가 성공한 덕이쥐.
됐고..
오늘 이 글을 쓴 것은 뉘가 뉜지 알고 보믄 더 재밌을 수 있으니...심사위원 4명의 소개를 간략하게 하고자 함이다. 시방 광풍을 몰고다니는 1년짜리 스타들은 해 바뀌믄 딴 오빠언뉘로 교체되지만 심사위원은 매년 똑같은 꼬라쥐로 돌아와 우리으 심기를 건디릴테니까.
1. 이 모든 죄악의 근원 싸이먼 카울
2. 폴라 압둘(Paula Abdul) : 80년대 말 아조 자~암깐 잘나가다 사그러들었으나 싸이먼과 함께 8년동안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을 맡으며 캐리어 완전 만개했다. 허나 8년만에 제작진에 의해 퇴출되면서 이를 갈았음. 아메리칸 아이돌 시절, 첨 3~4년간은 '술 안 먹고' 때로는 '예리하고..'그러나 '항상 온화'한 큰언니 이미지로 나름 갠찮았는데...나중엔 술취한 채...약먹은 채(이거슨 아직은 루머 단계) 방송에 임했다는 소문으로 말이 많았음. 짤릴 거라는 소문이 파다했던 마지막 시즌에서 온갖 토크쇼에 튀나가 "나 술 먹고 방송한 적 진짜 없다용" 해보았으나.. 제작진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음. 그러나 싸이먼과의 궁합은 예술이라 폴라가 퇴출될 때 싸이먼 매우 분개했고... 엑스팍토 미국 입성에 맞춰 화려하게 재등장.
3. 니콜 쉐르징어(Nicole Scherzinger) 특정층에서 인기 작렬했던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라는 미국 글래머 소녀(?)그룹 출신인데...얘 덕에 나머지 멤버가 먹고 산다는 소리가 있을만큼 얘 인기가 하늘을 찔렀음. 그거 믿고 솔로 데뷔했는데? 좆됐음. "영국"에서만 쬐매 체면치레했음.
원래 프리미아리가 애슐리 콜의 (전)부인인 영국 가수 쉐릴 콜(Cheryl Cole)이 들어오기로 했던 이 자리가, 대장정 시작 나흘 전 니콜로 전격 교체된 이유는 폭스 방송사 측에서 "머여. 황금시간대 2천만 시청자가 지켜보는 미국쑈를 브리티시 악센트로 도배하겠다능겨? 안됏!!" 구랬기때문. 아직 미국에선 지명도가 없는 쉐릴 콜을 끔찍히 아끼는 싸이먼이 어뜨케든 관철시키려했으나.. 사실 관철시켰으나...마지막 순간에 "그려.. 첫 시즌이니...어쨌든 일단 흥행부텀 시키구 봐야거따"고 싸이먼이 결정을 번복하면서 "너 나가구 쟤 들와" 일케 되어씀.
4. 이 오빠는 음반프로듀서인 LA Reid. 일찌기 쏘니(SONY)를 거쳐 시방은 Def Jam Music Group 의 짱이심. 요즘 땅딸한 주제에 매우 잘 나가고 있는 어셔(Usher)! 발탁을 시작으로 핑크(P!NK), 씨아라(Ciara),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도 오빠가 쏘니 시절 발탁하신 스타들. 이후 Def Jam Music Group으로 자리를 옮기셔서 리아나(Rihanna), 궁민쌍놈 칸예(Kanye West)를 키워내셨으나 쟈스틴 비버(Justin Bieber) 발탁이라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시며 울 동네에선 명성이 우라지게 추락하셨음. 오빠!! 듣고이써?!!! 우롸지게 추락했다구?!!!
이 쑈가 가수 뽑기 쑈니만큼 엘에이라이드 옵빠는 여기서 나오는 스타깜들의 향후 음반제작을 책임지는 역할로 투입된 거심. 물론? 마진은 쩜 떨어지겠지만... 계약 주체는 싸이먼이고.. 라이드 옵빠는 스튜디오에서 1년짜리 단기상품 수익을 위한 앨범 방향 프로젝트를 챙기는 거심.
자, 다 됐음. 쑈를 즐겨주삼!!
쑈를 실시간으로 챙겨보지 못하는 관계로 영상을 골라 업어올 수가 없다. 그래서 유툽 열자마자 튀나온 [12월 4일 영국 엑스팩터 리졀트 쑈]에 출연한 쟈스틴 비버의 게스트 공연 영상으로 대체한다. 더도덜도말고 딱! "한옥타브" 내에서 세상의 모든 난제가 해결되는 명곡 "Mistletoe"를 열창하는 변성기 만난 소년 쟈스틴 비버. 총체적 난국이다. 아, 글구 접때 30초짜리 애아빠 사건은 며칠 전에 종결됐다. 애엄마가 애 들고 튀었다. 비버한테 DNA 내놓라구 호통을 쳐서 비버가 얼른 내놨다. 근데 비교해야할 아기 DNA를 내놔야할 순간에 친부 후보자(애엄마 남친)가 등장하더니... 엄마 애랑 같이 사라졌다.
이에 탐정은 신인류의 탄생인가! 지구를 흥분시켰던 [30초 혁명]이 좌절되었음을 봉닷컴에 고지한다.
갠차나갠차나. 부단히 정진하믄 되는 날 온돳!!!!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