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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은 1954년 평택에서 태어난다
1966년 평택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다
1970년 평택고 2학년 때까지 바이올린을 배우던 정태춘은
현악반 담당선생님이 전출가면서 현악반과 밴드부가 통합된다
그후 밴드부로 활동하면서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고
친구들과 담배를 몰래 피우는 등 동네 음악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다
1971년 당시 팝송과 초기 포크송 그중에서 김민기의 음악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1972년 서울대 음대에서 정식 레슨을 받으며 재수생활을 시작했지만
공부보다는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갖는 등 사춘기의 열병으로 방황을 한다
그해 10월 유신발표 성명을 듣고는 재수 생활을 때려치우고 가출한다
그의 초기 곡들은 대부분
방황하던 시기, 재수를 시작하면서 짓기 시작한 것들이다
1975년 인천부근 해안가와 고양경찰서 기동 타격대에서 군복무를 한다
기타도 없이 "시인의 마을" "사랑하고 싶소" "서해에서" 등 많은 곡들을 썼다
1978년 제대 후 경음악 평론가 최경식의 주선으로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자작곡으로 데뷔음반을 낸다
자신의 1집앨범 <시인의 마을>과 박은옥의 1집앨범 <회상>을 발표
음반을 준비하던 중 신인가수 박은옥과 만나 연애를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우리가 알고 있는 ‘정태춘·박은옥’의 노래들은
바로 이시기에 발표된 노래들이다
1979년 "촛불"로 MBC 신인가수상과 TBC 방송가요대상 작사부문상을 수상한다
1980년 5월 박은옥(1957년)과 결혼한다
"탁발승의 새벽노래" "사망부가"등 어떻게 보면
첫 음반보다 그의 특성을 더 잘 드러나 있는
2집앨범 <사랑과 人生과 永遠의 詩>를 발표하나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1982년 3집앨범 <우네>에 실린 "새벽길" "우네" "비야, 비야"등
가야금, 피리, 해금 등의 국악반주로 연주되어 있는 공들인 음반으로
국악기와 서양음악의 혼합을 시도한 실험정신이 돋보인 앨범으로
높은 음악적 완성도에 불구하고 3집앨범은 음악시장에 깔리지도 못한다
1984년 4집앨범에서 "떠나가는 배" "사랑하는 이에게" 발표
1985년 5집앨범 <북한강에서>를 발표하며 다시한번 대중적 사랑을 받는다
5집앨범을 발표한 이후
사회의 부조리나 극빈자들의 아픔,노동자 문제등 운동권 가요를 부르던 정태춘은
1987년 6월 항쟁을 거치면서 민중가수로 거듭 나던중
1989년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공연된 노래극[송아지 송아지 누렁송아지]는
정태춘,박은옥을 대중가수에서 민중음악가로 재탄생을 의미한다
1990년 7집앨범 <아, 대한민국>
1993년 8집앨범 <92년 장마 종로에서> 비합법 음반을 내면서
사전심의 폐지운동을 전개한다
특히 "92년 장마 종로에서"의 극적인 구성은
비관을 떨쳐 내려는 당당함이 엿보인다
1996년 헌법재판소의 '가요 사전심의 위헌 결정'이라는 성과를 얻어내며
이 해 부부가 함께 민족예술상을 수상한다
1998년 정태춘 박은옥 20주년 기념앨범인 9집앨범 <정동진 / 건너간다> 발표한다
2002년 10집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이후 정태춘은 더이상 곡을 쓰지않고 있다
정태춘은
"노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 참여는 정치적인 연대감 때문이 아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입문 전부터 사적인 친분이 있었기에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했다"
박은옥은
"사전검열 철폐 운동 당시 노 전 대통령, 천정배 의원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줬다"
개그맨 전유성은
"정태춘은 지금 생각해 보면 만주 독립군의 후예,
이 시대 마지막 독립군이 정태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아무도 신경쓰고 있지않는 ‘가요 사전심의제도 철폐’를
혼자서 외롭고 쓸쓸히, 군자금 하나없이 부르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독립군에게 3. 3. 7 박수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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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