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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그래미 대상에 해당하겄다.
후보작 -[21] 아델 (☞보러가기)
-[WASTING LIGHT] 푸 파이터스 (☞보러가기)
-[BORN THIS WAY] 레이디 가가
-[DOO-WOPS & HOOLIGANS] 브루노 마스
-[LOUD] 리아나
(4)[DOO-WOPS & HOOLIGANS] 브루노 마스(Bruno Mars)
땅딸하다. 땅딸한 것이 과연 절대 용서를 해선 안 되는 죄인가. 누구도 알 수 없다. 대법원이 8개월째 표류 중이다. 브루노 마스는 땅딸한 것이 죄가 되는 시대에 태어나 편견의 테클 속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데뷔앨범의 리드싱글 "Just the Way You Are" 에서.. 13세가 넘어가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가사, "나는야, 홍야, 지금 이대로의 니가 좋을 뿐, 사랑은 이유를 대지 않는 것, 변하지 말아요, 날씬해지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 뚱뚱한 니가 좋아, 짧은 니가 좋아" 아조 먼 되도않는 순정만화삘의 가사로 10대를 사로잡았다. 이 노래 챠트에 올라가기 시작할 무렵 유툽 댓글엔 "오늘도 남친한테 이 노래를 불러달라캤어요" 이런 댓글이 일렬종대로 달렸다. '니가 글케 이뻐?' 궁금해진 내가 프로필을 찾아드가믄, [남친이 "지금 이대로의 니가..넘~~" 노래를 불러준 언니]는 최소,, 최소!! 95킬로의 중량은 기본이고, 느네 겨울인데 트리트먼트 진짜 왜 안 쓰는 거냐? 정전기 안 일어도 푸석푸석한 장발이 부채처럼 퍼덩거리게 해갖고...느네 그러고 나가는데 엄마가 안 말려? 세상이 진짜 어찌 될라구.. 두 번째 싱글이자 역시 형편없는 가사를 지닌 "Grenade"도 1싱글과 마찬가지로 챠트 정상을 구쿵 찍었고, 그래미 올해의 쏭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외에도 싱글 4위 찍은 "The Lazy Song", Glee에서 커버해 대박이 난 "Marry You", 뮤지션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어하는 영화 트와일라잇 4편에 "It Will Rain"(바로가기)을 집어넣는 등.. 좌간 남자가수 중에서 최고로 존 한 해를 보냈다.
브루노 마스는 또한 쟈스틴 비버에게서 소녀들을 구출하기도 했다. 지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쟈스틴 비버를 제치고 남자팝가수상을 받았다. 이거슨 무지하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개떼초딩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평단이 나서지않고, 오로지 '스마트폰 움켜쥐고 4주 동안 하루 23시간 이상을 투표에 매달리는 초딩개빠'들의 권위가 발(광)하는 순간이다. 그동안 쟈스틴 비버는 엔간해선 후보명단 자체에 이름을 삽입못했다. 했다하믄 그놈이 타먹어갈 게 뻔하니.. 노미네이트 자체를 막아버린 거쥐. 도대체 꺼질 것 같지 않던 쟈스틴 비버의 열기를 더 짧은(미확인: 비슷하게 짧지만 대굴휘가 성숙해서 조금은 길어뵈는) 브루노 마스가 꺾은 것이다. 짧다고 한통속이 아니다. 가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멧세지는 이 난쟁이나, 저 난쟁이나 마찬가지지만 싸운드와 공연의 질적인 면에 있어서 브루노 마스를 앞 난쟁이(=비버)와 동일선상에 놓을 순 없다. 지금 가정에 계신 소녀여러분, 인제사 하는 말이지만.. 너들 진짜.. 큰일 날 뻔 했어요. 지금 음반계 챠트 정복전략에는 패턴이 있다. 아델은 특이한 경우고, [랩+매력적인 보컬 피쳐링]이 될 때 챠트를 뚫는다. 브루노 마스가 알려진 것도 갠찮은 수준의 래퍼에 자신의 목소리를 게스트로 얹으며 초반 인지도를 획득했다. 그러나 앨범 출시 이후 성공시킨 모든 싱글은 이 패턴에서 벗어나있다. 사실 브루노 마스도 1싱글 "Just the Way You Are"가 절케까지 초대박을 치리라 예상을 못하고 유행패턴에 맞는 2싱글을 대기시켜놨었다. 근데.. 대중은 이미 "Nothing On You" "Billionaire"에 이어 정식앨범 정식1싱글을 거치며.. "닐리리야"를 들고와도 브루노 마스가 부른다면야.. 상태로 돌입했다. 구래서 앨범활동 전략이 대폭 수정됐다. 2011년 3월 일이다.
-원래 계획은 [1싱글 중대박 - 랩을 섞어친 2싱글로 바람몰이 - 잘되믄 계속해서/ 안되믄 담 기회를] 이랬는데... -현실은 [1싱글 초대박 - 2,3싱글 초대박 - 싱글이고나발이고 여기펑저기펑 마구마구 펑펑대박] 이렇게 된 것이다.
인생의 무상함이란.. 그깟노무 계획, 인간의 머리로 암만 세우면 모하나. 그래서 마지막으로 열라 대기타다가 빛을 못 본 '그때 그노래', 후보에 머물고 만 준비됐던 2싱글을 봉닷컴이라도 조명해주자. "Liquor Store Blues"(ft. Darnian Marley)
유툽 브루노 마스 음반사인 엘렉트라레코드사 채널엔 제작이 이미 됐던 이곡의 뮤비가 작년 3월 날짜로 올라와있다. 출시 직전에 취소당한 이 뮤비는 2싱글 "Grenade"의 홍보를 위해 펌조차 금지당한 처량한 상태다. (금지당한 비됴보기) 비됴 상태 보믄 돈 졸라 아껴서 겨우 제작했는데...그마저도 ㅠ. 난 이 곡 좋아했었다. 출시 취소됐을 때 쫌 울었다. | 
..후비적~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