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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헤르만 헤세
정원은 슬픔에 잠기고 꽃들 속으로 차가운 비 내리네 여름은 그 끝이 다가오자 스스로 조용히 몸서리치네.
금빛 이파리 하나둘씩 키 큰 아카시아 나무에서 떨어지고, 여름은 놀라며 풀죽은 채 엷게 웃는구나. 죽어가는 정원의 꿈속에서
장미 꽃가에 한참을 머물면서 여름은 이제 안식을 갈망하네. 고단해진 큰눈을 천천히 감으면서
September
Der Garten trauert, kuhl sinkt indie Blumen der Regen. Der Sommer Ende entgegen.
Golden tropft Blatt um Blatt nieder vom hohen Akazienbaum, Sommer lachelt erstaunt und matt in den sterbenden Gartentraum
Lange noch bei den Rosen bleibt er stehn, sehnt sich nach Ruh. Langsam tut er die gorsen mudgewordenen Augen zu.
여름이 가는것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 을 노래한곡으로 정원이 탄식하고 차가운 빛방울이 꽃잎으로 떨어지고 황금빛 낙엽이 떨어지고 휴식을 그리워하는 여름이 지친표정으로 죽어가는 꿈을 향해 미소짓는 정경이 유려하고 탐미적인 음률로 펼쳐진다
1948년 스위스를 유람하면서 매혹적인 가곡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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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