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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의 [다크 섀도우] 개봉뉴스가 타임지 마빡을 장식한 날, 오빠 흥행하라고 곁다리 늬우스들이 링크로 해당 늬우스에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안봤으면 몰라, 봤으면 긁어오는 탐정인 거 알쥐? 2010년 타임지가 선정했던 역대 최고 뱀파이어 영화 10선
1. Nosferatu,eine Symphonie des Grauens(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 1922년)
독일 표현주의 풍 공포영화로 프리드리히 빌렘 무르나우(Friedrich Wihelm Murnau)가 감독했다. 무성영화다. 노스페라투는 영화역사에서 최초의 뱀파이어 영화이면서 동시에 저명인사의 미망인으로 인해 시끄레버버적댄 영화다. 짓궂은 사연을 훑어들어가면.. 1921년 독일 영화제작자인 엔리코 딕만(Enrico Dieckmann)과 알빈 그라우(Albin Grau)는 1897년 나온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소설 드라큘라(Dracula)로 영화를 만들겠다 결심한다. 근데 판권을 안준대. 구래서 이 싼티들이 등장인물 성격은 소설에서 다 가져오면서 이름을 맘대로 뜯어고쳐 영화를 기어이 만들고 만다.
-뱀파이어는 노스페라투로..
-드라큘라 백작은 올록(Orlok) 백작으로..
-조나단 하커는 토마스 후터로..
-삼숙이는 달숙이로.. 등등. 영화는 개대박이 터졌다. (유툽에서 통째로 볼 수도 있드만. 시간 쳐널럴한 용자들 가보셈) 뱀파이어 하믄 머여. 송곳니, 야리꾸리한 손톱, 박쥐처럼 뾰족한 귀... 이딴 그림이자나? 최초의 뱀파이어 영화였던 노스페라투가 생산한 것들이다. 100년이 다된 작금에도 뱀파이어! 하믄 우리는 뾰족한 그것들을 연상하고, 시방 제작되는 뱀파이어 영화들도 헤어스타일은 말총머리, 스킨헤드로 응용하고, 장화 대신 샌들을 신는 법은 있쥐만.. 송곳니는 어김없이 장착하쥐, 앞니나 티타늄 빨대로 피를 빨거나 국자로 피를 떠먹지는 않쥐. 개대박이 터지고 돈을 쓸어 모으려는 찰나 ‘샹늠색히덜, 판권 없이 내가 취해야할 것을 니가 취하다니’ 소설 원작자 브람 스토커의 미망인이 테클(=소송)을 걸어왔다. 물어보나마나 고대로 갖다베꼈기 땜에 패소했다. 더 이상은 드라큘라를 연상시키는 어떤 상징물도 사용 못하게 됐다. 그러나 요즘 같으면 광속이지만 그때도 3년이믄 유행이 전파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자나. 영화를 만든 이들은 조시 되었으나.. 이미 송곳니, 박쥐 닮은 귀, 손톱 빠숑은 뱀파이어의 정식 유니폼으로 세계인들에게 전파가 완료되었으니... 이것은 앤 라이스(Ann Rice)부터 가장 최근에는 트와일라잇(Twilight)에서도 확정코드로 활용되고있다. 과부 패! 이후 드라큘라 붐이 일어났으나 선조들의 패가망신을 안타깝게 여긴 독일 감독 베르너 헤어쪽(Werner Herzog)이 1979년 노스페라투:밤의 구신(Nosferatu: Phantom Der Nacht)이라는 이름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설정이 달라 리메이크랄 수는 없어도 클라우스 킨스키, 이자벨 아자니 주연이믄... 선조들에게 위로는 쫌 됐겠다.
▲캣우먼 나스타샤 킨스키의 부친
▲스승님께 조각품 다 도동맞은 까미유 끌로델
2. Dracula(1931년)
미망인이 정식으로 챙길 것 챙기며 판권을 팔아냈다. 그래서 10년후 드라큘라 백작이 정식으로 데뷔한다. 피를 빨고, 빨린 희생자는 빠는 자로 거듭나는 자비로운 세계가 저작권자의 동의 아래 법적으로 정당하게 세워진 것이다. 워우예이! 루마니아 지상최대의 유명인사 드라큘라는 ‘루마니아’출신은 아니고 ‘헝가리 귀족’ 출신으로 미국에 막 이민왔을 당시 “쌍늠의 영어를 배울 일이 무에?”하다가 결국 배우고 영화배우가 되신 벨라 루고시가 맡으셨다.
3. Let the Right One In(2008)
04년 스웨덴 동명소설 “Let the Right One In”을 원작으로 영화화 됐다. 12살짜리 몸땡이에 갖힌 뱀파이어 소녀 엘리와 왕따소년 오스카 사이의 우정, 어쩜 첫사랑을 그린 영화. 안 먹으면 안되니까 초기 뱀파이어는 고민이 없고, 가장 최근 뱀파이어는 과학(?)의 발달과 함께 대체양식이 준비된 시대에 맞게 ‘소수자’로서 사회에 어떻게 적응할까를 고민하는데, 이 두 시대 사이 과도기에서 뱀파이어는 “인간성 회복”같은 계몽 도구로도 쓰였다. 인디 씬에서.. 글구 각종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았다는 이 영화에서의 뱀파이어는 완전히 객체화 된 도구 기능을 한다. 존재 양태 자체로는 도당체가 답이 없는 괴물이고, ‘흡혈욕구’를 극도의 고통을 참아내며 억눌러야 하는 모습을 봐라.. 같이 살아야지않겠뉘? 라는 전시성 홍보물. 이 단계를 넘어서면 “권리를 부탁하지않고 알아서 챙겨먹는 트와일라잇, 트루 블러드 류”의 뱀파이어와 만날 수 있다. 동정은 집어치워야할 것이야. 1:1이다.
길어지니 나머지는 내일..또는 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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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