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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에서 열린 piano paradiso 공연은 세 명의 인기 있는
뉴에이지 계열의 피아노 연주로 젊은 연인들과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전날에는 비가 많이 내려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그날 저녁은
노을이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에서 연주를 볼 수 있었다.
젊은 이루마는 조용하면서도 감미로운 이루마 특유의 분위기로
시간이 멈춘 것 같다는 사람들의 평처럼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듯한 연주를 하였다.
넥타이를 안 한 양복 차림의 이루마는 위 동영상의 신발을 신고
있어 그의 특유한 취향을 보여주고 그의 고집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kiss the rain, stay in memory, 로안나를 오케스트라와 들려주었고
회상과 너의 마음속엔 강이 흐른다는 첼리스트 김영민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동을 전하였다.
유키 구라모토는 원숙한 모습으로 듣기에 편한 곡들로 많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였다 .
파리 겨울 이야기를 인상적으로 들었다.
이름은 많이 들었으나 잘 듣지 않았던 이들의 피아노 연주는 심오한 음악이기보다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연주인 것 같다.
기획사도 운이 많이 따르는지 비교적 표가 많이 팔리어
좌석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젊은 연인들이 많이 보였다.
바로 앞좌석에 앉은 젊은 연인이 쉴새없는 가벼운 입맞춤과
남친의 웃옷을 벗어 여친에게 입혀주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사귄 지 얼마 안 된 신참 연인들 같아 저런 자상함이 영원할까도
생각해본다.
아들이 비싼 표를 선물해서 모처럼 좋은 좌석에서 감상을 하면서
중년의 우리 부부도 뽀뽀는 안 했지만 따뜻한 손으로 차거워진 손을
어루만져주어 음 ~~~ 중년의 애정은 은근한 것이야 하고 흐뭇했다가
집에 오는길에는 뭐 시시한 일 가지고 내가 뾰로통해져서 좀 지나고 보니
좀 웃기는 날이 되었다.
[오늘의 교훈]
아름다운 음악 감상하고 별 것 아닌 일에 삐지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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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